수령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 적응이 안되는군요.
적응이 안되는 게 몇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특수키입니다.
생각보다 제가 Home, End, PgDn, PgUp을 많이 쓰더군요.
최근에 재미를 들였던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은 거의 포기를 했습니다. -_-;;;
레이아웃 자체는 vi를 많이 써서 아무 제약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또 웹서핑을 많이 하다보니, 또 쓸데없는 내용을 빨리 스크롤하기 위해서
PgUp, PgDn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적응이 안되는 것은 역시 키감입니다.
궁극의 키감(?)이라는 리얼포스에 필적하는 키감을 갖고 있다고
하는 HHK이지만, 아직까지 솔직히 그 가치를 확실히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독특한 이 키감에 적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키보드와는 달리 그 키감을 말로 설명하기가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을 쓰다가 질문하나 들어갑니다.
HHK가 usb라서 윈도, 리눅스 멀티 부팅을 하는데 잘 안됩니다.
부트 로더로 grub을 사용하는데 grub에서 키가 먹질 않습니다.
아마도 usb라서 안되는 것 같아서, ps2로 사용하려고,
ms마우스 살때 같이 딸려오던, usb->ps2젠더를 끼웠습니다만,
작동을 하지 않는군요.
따로 젠더를 구입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뭐 일주일간 쓴 경험을 더불어 질문을 올리오니, 널리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