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않좋은일이 자꾸 생겨서 기분 많이 거시기 합니다.

일도 손에 잘 안집히고 해서 모아놓은 키보드들을 꺼내 피씨에 이것 저것 연결해 보다가

문득 아테사 클리어에 눈길이 갔습니다.

아테사 101은 아름다운 외모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기계식 키보드임에도 인기가 아주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거 철판까지 깔려있군요......

여튼 인기 없는 이유를 열거해 보면,

1. 그저그런 키감.

2. ESC와 ~ 키가 바뀌어 있는 점

3. Ctrl과 Caps Lock가 바뀌어 있는 점

4. 엔터키가 엽기적( 일본적 )으로 생겨있는 점.

정도를 들수 있겠군요......

제 생각에 제일로 거시기 한 점은 2번 이었습니다.

3번은 오히려 써보면 아시겠지만 장점화 될 수 있는 점입니다.

쓰지도 않는 Caps Lock이 좋은 위치 차지하고 사용빈도 높은 Ctl이 변방에 가있고.....

4번은 맘에 안들어도 어떻게 해결도 할수 없고......

키감이 그저 그런거야.. 가격이 그저 그러니 거시기한 것은 거시시기 참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로 거시기 했던 ESC와 ~ 키를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저분하게 와이어링을 했습니다.

지금껏 테스트 해 보니 아주~ 잘 되는군요....

거시기 했던 기분이 쬐금 나아졌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CTRL은 마음에 드는 위치에 자리한 고로 그냥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이 거시기해서 죄송합니다. ^^;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디카 거시기 할 돈 생기면 키보드를 거시기하겠다는

거시기한 마음가짐때문에... ^^;;;;


%. 되도 않는 사투리 흉내도 좀 봐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