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센터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주제를 정하여 10-15분 정도 발표를 하는 것이었는데, 평소 상담을 많이 하는 부서들이다 보니 키보드의 중요성을 한번 정도는 상기해야 할 것 같아서 키보드를 주제로 정하였지요.

자료를 준비하다보니 1시간 분량이 되어 버렸지만 간단하게 20분 정도에 발표를 끝마쳤습니다.
키보드 형태와 키스위치별 구분,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여야 하는 이유등에 대해 발표를 했고, 참고자료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키보드가 샘플로 제공되었지요.

시니어들이 놀란 것은 다양한 키보드의 종류에 놀라고 키보드의 선택에 따라 손목이나 팔목, 어깨에 무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제가 준비한 애플 확장 1.5, 체리 빨간불, IBM M2, HHK Lite 2, 네피니티 등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를 직접 쳐보고는 많이들 놀라는 눈치더군요.

결국 마지막에 과장님과 책임님이 한 말씀 하시더군요.
"우리 키보드 다 바꾸어야 하는 거 아냐??"

결국... 회사를 지름신의 길로 인도하고야 말았습니다. ^^

키보드를 다 바꾸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키보드의 중요성을 인지시켰다는 점에 만족하며 조만간 전 부서원을 상대로 2-3번에 걸쳐 강좌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파이낸스와 IT 서포트팀... 떨고 있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