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루즈입니다.

한 몇달전에 회사로 새로 구입한 디카와 막 미국에서 건너 온 확장1이 동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물품을 먼저 손 대시겠습니까?

전 택배로 온 디카는 적당히 던져 놓고, 바로 확장1의 세척 작업을 들어갔습니다.
이때쯤 도착할 꺼라 생각하고, 키캡 리무버를 가지고 출근했는데 바로 키캡 뽑고
더스트 리무버로 먼지 제거하고 구석구석 칫솔질하고 화장실 가서 키캡 청소를 했습니다.

이 꼬라지(?)를 보고 있던 직원들이 도통 이해가 안되는 듯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더군요.
"나 같으면 꼬질꼬질한 키보드 보다 삐까 뻐쩍한 디카를 먼저 만지겠다고..."

뭐 당연한 거 아닌가요?  키보드 매니아인데, 키보드를 먼저 만지고 손질하는 것이...

그것 참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직원들이 시비를 거는데 일일이 다 상대할 수도 없고...

여러분?  저 키보드 매니아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