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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 PC시장에서 10년간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기념으로 가장 오래된 삼성 컴퓨터를 보유한 고객을 찾아 시상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2달간 삼성컴퓨터 홈페이지(www.zaigen.co.kr)에서 실시된 행사에는 총 1만890여명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최고(最古) 컴퓨터 보유자는 20년전 삼성전자가 내놓은 컴퓨터 모델인 'SPC-1000' 보유자인 김건웅씨.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는 초등학교 선생님 시절 교육용으로 이 PC를 구입했다. 같은 기종을 보유한 서삼기씨 등 1위부터 15위까지가 모두 이 기종을 가지고 있었다.
이 모델은 애플컴퓨터가 주류를 이루던 8비트(bit) 컴퓨터 시절, 삼성전자가 개발한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로 지난 83년 2월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키보드와 본체 일체형으로 4 MHz의 속도에 64K바이트(byte) 램으로 구성됐고 당시 49만5천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팔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벤트의 1위, 2위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 '센스 SX15', '매직스테이션 데스크톱 DM-Z40' 모델을 증정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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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사촌형한테 저 비슷한걸 얻었었는데 테이프를 넣고 일정구간 플레이 시킨 다음 게임을 했던기억이 나는군요...근데..저 자판의 키감은 어떤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2004.12.15 23:41:16 (*.156.147.11)
HU-BASIC을 탑재하고 롬의 일부분이 RAM으로 떠서 Hack이 비교적 쉬운 기종이었습니다. DEFCHR이라는 막강한 명령어로 베이직 게임을 만들기엔 최고의 기종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6601 게임이 포팅되다가 별도의 MSX 라이브러리를 연결 흑백에서 MSX 게임을 띄우더니 막판엔 VDP 박스로 MSX 게임을 컬러로 구현하던 놀라운 놈이었습니다. SPC-1000 막판에 지금 586 본체만한 외장 하드 디스크와 40컬럼 한글 모드를 지원하는 한글 카드가 최종으로 나왔던 것이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도 이 기종이 남아 있었군요. 나름대로 참 좋았던 기종으로 생각합니다. 전 SPC-800(삼성 MSX 유저였구요). 훗훗..
2004.12.15 23:42:54 (*.156.147.11)
스택틱 소프트웨어라는 회사가 SPC-1000과 관련해서 기억나고 예전 종로서적 삼성 대리점에서 기거하던 늑대파란 해커 그룹이 생각나네요. 아.. 옛날 이야기입니다.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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