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오래간만에 어쩔수 없이 DT-35 를 쓰게 되었는데..
(오늘 오전내내 말입니다.)

그동안 도저히 못쓰겠다고 생각한 이넘이..
의외로 좋게 느껴지더군요..거참 --;; 손이 미친건지..
아니면 그동안 하도 여러가지 것들에 적응하다보니, 이것마저도
적응이 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아뭏든 그래서 다른 키보드를 보는 것처럼 DT-35 를 다시 보았습니다.
외관도 살펴보고, 뒤집어도 보고, 키캡도 뺴보고 등등등..


무조건 "꼬지다" 라는 생각을 접고나서 보니 그런대로 좋더군요..
그동안 어느정도 색안경을 끼고 봤던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장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저렴한 가격과 구입의 편리함,,
전국 어디서든 살수 있습니다. 마트에서도 팔지요 ^^
보통 만원 정도 하고, 용산에선 7천원 에도 살수있습니다.
정말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의 키보드라고 할수 있지요.

또하나,,화려한 라인업 입니다.
흰색은 물론 검은색도 있고, USB버젼도 있습니다. 구미에 맞게 살수있지요.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형태의 풀사이즈 키보드 입니다.
한글키보드 고유의 106 키 키보드 입니다.

또한 기본으로 손목 받침대와. 전용의 키스킨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따져보고 연구해보니, 참 흐믓 하더군요,,
꽤쓸만한 키보드인데, 너무 무시당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계식이나 여타 키보드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이 키보드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P.S
밑면을 뒤집어서 보는중에..흠칫하고 놀란것은,,(아마도 처음 본거 같습니다.)
은빛의 스티커,,상당히 이쁘더군요
아마도 다음 콜렉션은 검은색 USB 버젼의 DT-35 가 될것 같습니다.
신기하게 애착이 가는군요,,ㅎㅎㅎ

아참 아는분한테 이런얘기도 들었습니다.
삼성의 키보드 중에 DT-35가 꽤 고급 버젼이랍니다.
삼성전기의 키보드 라인업도 생각 보다 다양한데
한국에서 만드는 제품중에 하나가 DT-35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