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식섭이입니다.
오늘 정말 좋은 경험이 된 날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쉽기도 한 날이기도 했구요...
학교(포천)에서 출발시간을 맞쳐서 갔지만.. 차가 엄청 밀리더라구요..
저와 여자친구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 간단하게 햄버거 한개 헤치우고 1시간 늦은 8시에 도착을 했더랬습니다.
장소 찾는 건 힘들지 않고.. 들어올 때 그 카페 일하시는 분에게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을 물어보니 3층에 한번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3층에 가니 키보드 매니아 여러분들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테이블을 5~6개 정도 붙여놓고 그 긴 테이블 위에 키보드들이 쭉~~ 널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1시간 늦은 것이 정말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한 점과 그 곳에 있는 키보드 몇 개를 못 두들겨 봤다는 것이죠. ㅜ_ㅜ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성시훈님과 DJ.HAN님이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늦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한 저에게 주위 분들께서 고맙게도 먼저 키보드를 제 앞에 놓아주시더군요. ^^;; 염치불구하고 키보드에 바로 정신이 빠져버렸습니다.
제일 먼저 제가 접한 것은 아론 미니 블랙 키보드였습니다. 정말 호평을 받았던 키보드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두들겨 보니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kant님께서는 예전의 꿈의 키보드였다고... 정말 예전에 갖고 싶었던 키보드였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두번째로 두들겨 본 것은 구형 청색에 철판 개조한 체리키보드 였습니다. 초보인 저에게는 정말 영광적인 순간이였죠. ^^v 키감도 키감이지만.. 천천히 눌를 때의 그 소리에 전 반했습니다.
세번째는 리얼포스였습니다. 키보드를 만져보기 전에 정말 긴장되더군요.
'이게 바로 리얼포스란 말이지.. 흠~'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많은 키보드를 접해보지 않은 제가 키감을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그냥 초보인 제가 느낀 것은 '정말 부드럽구나~'입니다. ^^
사실 제가 만져본 키보드를 다 열거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군요.
체리 멤브레인 블랙 키보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IBM 버클링 방식 키보드..
모델명을 잘 모르겠네요.. 성시훈님께서 갖고 오셨던 키보드인데...
IBM로고 밑에 AT라고 봤던 것 같습니다.
"우~와"라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키압이 상당하다는 생각으로 키를 두들겼는데...
의외로 키압이 낮더군요. (개조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키보드 저 키보드 다 만져보지도 못하는데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쉽더군요. 디카 메모리 남은 것 다 채워오려고 했는데.. ^^;;; 키보드 사진은 3컷이 전부네요 ㅜㅜ
오늘 또 아쉬웠던 것은 여자친구를 데려갔던 점입니다. 뻘쭘할까봐 키보드(일반인들은 정말 만져보기 힘든 키보드들이죠) 쳐보라고 했더니.. 리얼포스보고 한 소리는 딱 한마디였습니다. "일본어가 써있네~" -_- 두둥 끝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 집이 멀어서 제가 차로 데려다줘야 했기 때문에 술을 못먹었다는 점입니다. 기똥찬 안주아 동동주가 앞에 있거늘.. 반잔도 못비우고..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조금 전에 여자친구 데려다주고 왔는데.. 맨날 있는 음주단속이 오늘은 없더군요 -_-;;
여러모로 좋았던 일도 많았고 아쉬웠던 점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여자친구는 친구들하고 놀라고 하고... 저 혼자 와서 키보드얘기도 많이 하고 마시고 싶었던 술과 먹고 싶었던 안주도 먹어가며 늦게까지 사람들과 얘기할렵니당 ㅜㅜ
졸업을 앞둔 학생인 저에게 지름신은 오늘 강림하셨습니다만... 돈이 없어서 만져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 이번엔 지름신께선 사람을 잘못 고르셨나봅니다.
이번에 뵙던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동동주먹다가 찍은 단체사진은.. 반응을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올리거나..말거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_-;;
오늘 정말 좋은 경험이 된 날입니다.
하지만 정말 아쉽기도 한 날이기도 했구요...
학교(포천)에서 출발시간을 맞쳐서 갔지만.. 차가 엄청 밀리더라구요..
저와 여자친구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 간단하게 햄버거 한개 헤치우고 1시간 늦은 8시에 도착을 했더랬습니다.
장소 찾는 건 힘들지 않고.. 들어올 때 그 카페 일하시는 분에게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을 물어보니 3층에 한번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3층에 가니 키보드 매니아 여러분들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테이블을 5~6개 정도 붙여놓고 그 긴 테이블 위에 키보드들이 쭉~~ 널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1시간 늦은 것이 정말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한 점과 그 곳에 있는 키보드 몇 개를 못 두들겨 봤다는 것이죠. ㅜ_ㅜ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성시훈님과 DJ.HAN님이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늦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한 저에게 주위 분들께서 고맙게도 먼저 키보드를 제 앞에 놓아주시더군요. ^^;; 염치불구하고 키보드에 바로 정신이 빠져버렸습니다.
제일 먼저 제가 접한 것은 아론 미니 블랙 키보드였습니다. 정말 호평을 받았던 키보드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두들겨 보니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kant님께서는 예전의 꿈의 키보드였다고... 정말 예전에 갖고 싶었던 키보드였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두번째로 두들겨 본 것은 구형 청색에 철판 개조한 체리키보드 였습니다. 초보인 저에게는 정말 영광적인 순간이였죠. ^^v 키감도 키감이지만.. 천천히 눌를 때의 그 소리에 전 반했습니다.
세번째는 리얼포스였습니다. 키보드를 만져보기 전에 정말 긴장되더군요.
'이게 바로 리얼포스란 말이지.. 흠~'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많은 키보드를 접해보지 않은 제가 키감을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그냥 초보인 제가 느낀 것은 '정말 부드럽구나~'입니다. ^^
사실 제가 만져본 키보드를 다 열거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군요.
체리 멤브레인 블랙 키보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IBM 버클링 방식 키보드..
모델명을 잘 모르겠네요.. 성시훈님께서 갖고 오셨던 키보드인데...
IBM로고 밑에 AT라고 봤던 것 같습니다.
"우~와"라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키압이 상당하다는 생각으로 키를 두들겼는데...
의외로 키압이 낮더군요. (개조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키보드 저 키보드 다 만져보지도 못하는데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쉽더군요. 디카 메모리 남은 것 다 채워오려고 했는데.. ^^;;; 키보드 사진은 3컷이 전부네요 ㅜㅜ
오늘 또 아쉬웠던 것은 여자친구를 데려갔던 점입니다. 뻘쭘할까봐 키보드(일반인들은 정말 만져보기 힘든 키보드들이죠) 쳐보라고 했더니.. 리얼포스보고 한 소리는 딱 한마디였습니다. "일본어가 써있네~" -_- 두둥 끝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 집이 멀어서 제가 차로 데려다줘야 했기 때문에 술을 못먹었다는 점입니다. 기똥찬 안주아 동동주가 앞에 있거늘.. 반잔도 못비우고..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조금 전에 여자친구 데려다주고 왔는데.. 맨날 있는 음주단속이 오늘은 없더군요 -_-;;
여러모로 좋았던 일도 많았고 아쉬웠던 점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여자친구는 친구들하고 놀라고 하고... 저 혼자 와서 키보드얘기도 많이 하고 마시고 싶었던 술과 먹고 싶었던 안주도 먹어가며 늦게까지 사람들과 얘기할렵니당 ㅜㅜ
졸업을 앞둔 학생인 저에게 지름신은 오늘 강림하셨습니다만... 돈이 없어서 만져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 이번엔 지름신께선 사람을 잘못 고르셨나봅니다.
이번에 뵙던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동동주먹다가 찍은 단체사진은.. 반응을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올리거나..말거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_-;;
빨간불(순정)
G80-1000 (보강판/구흑/59g)
G80-3000 hau NIB
G80-1800 (알루보강-순정 신형청축)
356.2
360(구흑(2551)/62g
라이트세이버1아크릴
라이트세이버2
삼미니(순정구흑)
이글(62g구흑)
2004.11.06 01:04:28 (*.46.111.134)
궁금한게 있는데요...얼마전에 열띤 토론?을 벌였던........키보드매니아 여자회원분이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시면 kant님께서 책임진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됬나요? 키보드매니아 여자친구분 밥값은??^^;;;
2004.11.06 01:08:20 (*.110.22.161)
술먹을 때 찍은 제 사진은 썬데이서울용 눈가림 표 해주세요.. 술두잔에 불근악마되거든요.. 크아악.. OTL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2004.11.06 01:55:11 (*.37.63.188)
저도 논문만 아니였으면..ㅠ.ㅠ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금요일날 어지간하시면 안나오시는 교수님이 오늘은 꼭 나오신다고 당부까지 하셔서..ㅠ.ㅠ 다음번 모임때는 꼭 참석하고 십습니다..^^;;
2004.11.06 08:24:00 (*.251.245.191)
저도 30분 늦었는데 모두 방갑게 대해 주시더군요.. 경황이 없어서 뎀셀브즈?에서는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여러가지 키보드를 만져보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 종종.. 이런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11.06 11:01:28 (*.189.78.25)
ㅜ,.ㅜ 어제 와이프를 데리러 가느라고 식섭님처럼 동동주 반잔만 마시고 휘리릭 해야 했습니다. 하루를 정말로 즐겁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나왔던 키보드들은 1. 보라카이님표 5170AT(놀라웠습니다. M하고는 완전 딴판이더군요.) 2. 보라카이님표 구형청색축개조 1800(산새소리.. 좋습니다. - 그런데 저는 새끼쥐가 찌찍 거리는 것처럼도 들렸습니다. 귀가 이상한가봅니다. 원래 소음성 난청이 있는데... 아무래도 근시일내에 병원에 방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2004.11.06 11:07:53 (*.189.78.25)
3. 보라카이님 제공 Grafika by DTK(구형청색축의 개조하지 않은 키보드 -중국산 ㅜ,.ㅜ) 키감자체로 봤을 때 가장 좋지 않나 하는 평을 하시는분도 계셨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다만, 웬지 뭔가 차이날 것 같은 차이나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4. 11800 갈색축 - 익히 아는 그것입니다. 부드럽고 매력적인.... 5.맥웨이 키보드 - 알프스 백색축이 적용된 키보드로 키캡을 뽑다가 날려먹어서 본인을 아찔하게 만든 녀석입니다. 키캡이 너무 부실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얇게 성형되어 있었습니다. - 이런 기회가 아니면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임에 틀림없는 물건이었습니다. 6. 모델 M 96년산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87년산하고 비슷한 키감으로 비교적 익숙한 키감이었습니다. 역쉬 무겁습니다.
2004.11.06 11:11:01 (*.189.78.25)
7. 세진 1080 초기모델 - 세진 1080시리즈는 첨 만져 봤는데.. 생각외로 부드럽더군요. 구분감은 크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초기생산된 모델로 일본후바타 키가 적용된 신품이라고 하셨습니다.(신품은 레어라고...) 8. 리얼포스89U - 매일 대리고 귀여워 해주는 녀석인데... 기계식 옆에 가니.. 맹맹한 느낌이... (어제 나가지 말았어야 했나..ㅠ,.ㅠ;;;) 9. 그외에 몇가지가 더 있었지만, 기억력 탈출증에 시달리고 있는 본인인지라... 죄송하다는 말로 이만 줄입니다.. ㅡ,.ㅡ
2004.11.06 11:27:55 (*.127.204.103)
아...저도 가려했는데..거래로인해 만나기로 한분이 늦게 연락하시는바람에..ㅡ.ㅡ; 좀만 일찍 연락하셨더래도..종각에서 거래하고..손잡고 모임장소로 가는거였는데..ㅡ.ㅡ;;
2004.11.06 14:03:46 (*.222.197.89)
아 그래도 오랜만에 만져본 리얼포스는 명불허전입니다. 한창 탱탱한 리니어를 가지고 있다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리얼포스에 필이 꼿히더군요. 101 개인용으로 하나 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2004.11.06 14:08:16 (*.222.197.89)
참 회원 분들의 연령대가 지긋하신 것도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더군요. 아무래도 공통 분모가 많다보니.. ^^; 오디오와 마찬가지로 감성적인 제품이다 보니 일정 이상의 연령대가 필요하나 봅니다. ^^; 이렇게 말하니 제가 나이 엄청나게 많이 먹은 것 같군요. 하하
2004.11.06 14:09:37 (*.222.197.89)
위에서도 잠깐 언급하셨는데 다음 모임은 일단 첫번째가 조용해야 할 것 같더군요. Themselves도 시끄럽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대화에 좀 방해되던 부분이 있던데요. 저번 번개때 모임 혜화동 카페가 그점에서는 딱이었습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