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그토록 기다리던 컴팩 1800(청색)을 보라카이님으로 부터 받습니다.
철판보강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주인에게 다시 컴백합니다.

원래 있던 청색하우징은 약간의(?) 개조가 된듯하여 보라카이님이 구형 하우징을
구하셔서 하우징자체를 교환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습니다.)
하우징 교체로 키감의 변형이 될까봐 몇일간의 시간을 두고 키감을 확실하게
잡아주신 결과 키감은 최상이랍니다.

제가 앞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는 철판보강된 1800 갈색과 청색 그리고
알록달록 예쁜 데이터디스크의 키보드로 정할랍니다. (1800 리니어는 아들놈에게)
이 세개의 키보드면 그 어떤 키보드가 유혹을 해도 안넘어갈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구하는 키보드는 사용목적이라기 보다는 호기심과 키감확인을 위해서
일것 같습니다. 이제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 키보드를 위주로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제 부터가 진정한 수집단계로 들어 가지 않나 싶습니다. 사용목적보다는
소유와 감상목적으로 변환의 기로에 서있는 저를 보니 지나온 삼년의 시간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ㅜㅜ (이유 : 비자금 통장 잔액을 확인해 보니)

요즘은 워낙에 유명하신 분들이 많아 사용기 올리기도 쑥스럽습니다.
어떤분 답글에 30개 이상 키보드를 구입했다고 하니 진짜 메니아라고 하셨는데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우 제가 주력으로 사용할 키보드 정도 찾은걸요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신 보라카이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