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번씩 오게 되는군요...
사실 전 저번주 까지만 해도 키보드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지 않았습니다...
머..오타가 좀 난다던가 키감이 좋다 혹은 나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제가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도 아니고 해서 별 생각 없었읍니다만..제가 그래픽 디자인을
하다보니 타블렛을 사용해야 하는데 공간은 부족하고 해서 지금까지 삼성이나 W3라는곳에서 나온 미니블랙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회사 동료의 자리를 문득 지나는데
심플한 미니블랙 자판이 있더라구요. 이런건 어디서 구했을까 하고 보니 상표도 없고....하나 있는게 ARON 이라고 되있던데..왠지 낯익은 로고...호기심에 자판을 눌러봤는데..그 느낌이.....아..지금까지 난 왜 이걸 몰랐을까.....
그 자판이 단종된 아론 미니블랙 KPT84 라는 걸 알았죠..그 옆에 놈은 알고 보니 해피해킹2 더라구요...(지금 장터란에 아론 미니블랙 구한다고 해놨는데..구할 수 나 있을런지... )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자판이 맴브레인식 이란는것도 알았는데 기계식이 저에게 더 맞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 .  또한 희한한것이 그 회사 동료가 2개의 아론 미니 블랙을 사용하는데 생산 년도도 다르고 자판의 문자 디자인도 다르더군요. 98년도 생산 된걸로 보이는 아론 자판이 정말 말로 할 수 없을정도로 키감이 끝내줬습니다. 글자 디자인도 크고...2000몇년이라고된 아론 로고 없는 것은 문자도 좀 가늘고 누를떄 처음 저항감이 꽤 있어서 손가락에 힘줘야 되더군요...암튼 멤브레인식의 것 보다는 좋았습니다만...

아직 구하진 못했지만...좀 궁금한 점도 있더군요...윈도우 키 없는건 이해 할 만 한데..한영키랑 한자키가 없는것은 어떻게 사용하는건지...예전에 SGI워크스테이션 사용할때 들어온 키보드가 영문이였는데 그놈도 한영,한자가 없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어떻게 해서 한영은 사용했던듯한데..한자키는...뭔지..통...

이곳에서 못구하면...구할 수 없겠죠...할 수 없다면..아론 미니블랙 살 돈에 좀 보태서  U-station 350xp 사서 일반 사이즈 기계식 장만하고 타블렛을 책상에 올려놓고 쓸까 합니다...

구하려는 키보드에 관심이 자꾸 가다보니...결국...아론 키보드 얘기만 하게 됬네요.ㅎ

지금은 저욱 더 많은 키보드를 알게 되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기는군요...IBM 스페이스 세이버2 라는 놈도..기계식이 아니라 키감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제가 평소 원하던 숫자키만 빠진 배열이라...누구 싸게 양도 할만한..분이라도...아시면 귀뜸이라도 해주세요..쿨럭....

자꾸 눈 높아집니다... 알고 보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W3라는 브렌드에서 나온 이 미니자판도 그다지 키감만 조금 부드럽고 위에 멑키가 그레이블루가 아닌 블랙이면 완벽했는것을.........아..이것 때문에..자꾸 눈 돌아 가는거죠....

암튼 그냥 이것 저것 쓰다 갑니다..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