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하기를 좋아하는 분들과는 다른 성향때문에
(날백수라는 이유도 있지만)
언제나 주된 키보드 , 마우스 , 컴퓨터만 남겨놓으니
키보드 마우스 바꾸기를 여러번

결국 HHKpro 에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HHK에도 결국 괴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첫째 : 그것은 인체공학이 아니라는점

HHK의 배열도 한번 익숙해지면, 너무나도 편리하여(심지어는 펑션키마져 편리.. 디아블로2 에서 조차 어느덧 익숙해졌을때의 희열은 ;;;)  헤어날 수 없는 마의 배열(+키감)이지만,

인체공학역시 한번 익숙해지면, 좌우손의 알 수 없는 해방감을 느끼는 역시 마의 배열입니다.

다른분들처럼 두어개 사서 기분에 따라 써주면 좋을텐데
한개가 노는꼴을 못봅니다~(지금은 자금문제도)
아.. 왜 해피해킹을 벌어지지 않는것일까요? 털썩

둘째 : 키의 느낌이 좋다. 하지만...
느낌이 좋아 리듬있게 자판질을 하다보면 HHK는 굉장한 희열을 전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글(세벌)을 사용할때만 그렇고
qwerty 나 dvorak 자판을 쓸때는 손이 불편해 집니다.
불규칙한 키누르기로 인해 생기는 손의 피로나
왠지 모르게 손목에 힘이 들어가 쌓이는 피로
손상태가 안좋을때 생기는 살갗의 고통

반면, 파워북의 부드러운 키는 이런 영문자판을 쓸때
손을 편하게 해줍니다.

대체 내손에 귀신이 씌웠나?

욕심인걸 알면서도 부등켜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