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키보드 자작 시도해 본다고 이곳 자유게시판에

겁도없이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오늘 중간 결과를 살짝 보여드리고저 다시 한번 글을 올립니다.

일단 그림 부터 보시죠(편의상 위로부터 1번으로 하겠습니다.)

1. 장착을 기다리는 키 스위치들입니다. 점퍼선을 미리 남땜해 두었습니다.

2. 5mm아크릴 판에 구멍을 뚫고

3. 키 스위치를 순접으로 부착

4. 뒤는 이렇게 점퍼선들이 너저분...

5. 키캡을 장착해 봤습니다.

이상이 현재 까지의 진행 사항이고 배선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만...

키캡을 끼고 난 뒤 보니 여간 실망스럽지 않습니다. 키캡 사이의 공간도

자세히 보면 불규칙하고, 삐뚤삐뚤합니다.

키 배치는 원하는 대로 구성했습니다만. 긴 키캡이 모자라 일부키를 일반

키캡으로 대치할 수 밖에 없었고요

호기심 반, 커스텀 키보드를 갖고 싶은 욕망 반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중간 결과를 보니 계속 진행 해야 할 지 고민이 생깁니다.

프로페셔널한 장비가 없으니 결과물이 영 아닙니다요ㅠ.ㅠ

부품값+장비구매값+노력(저의 시급 기준 환산시)을 고려해 볼때

그냥 키보드 하나 더 사는게 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 자작 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되셨으면 합니다.(이렇게라도 활용됐으면 합니다.)

ps. 혹시나 불펌은 금지입니다.(창피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