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애플 스텐다드1의 가격보다 이번 장터에
분명히 비싸게 팔았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할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키보드의 가치가 그정도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이유는
첫번째가  구입해서 그대로 다시 판매한것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 세척및
윤활작업을 다했습니다.
세척이나 스위치를 하나 하나 다 분해해서 스위치 부속을 전부 윤활작업을
해보신 분은 그 고통을 아실껍니다. 누군가가 그작업을 대신 해준다면
전 그 키보드를 선택할것입니다. 또한 지금 팔려고 내놓은 키보드의 스위치는
키감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 키감이 좋지 않은 스위치를 다른 키보드의
스위치와 교체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상태가 가장 좋은 스위치만을 골라서
그 키보드에 이식을 했습니다.  결국 3개의 같은 키보드에서 최상의 상태의
스위치만을 골랐기 때문에 다른 두개의 키보드는 키를 눌렀을때 약간의 잡소리가
나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개의 키보드는 장터에 올리지도 않은 것입니다.
또한 선텐이 가장 없는 바디와 키켑만을 따로 모아서 조립한거구요
그리고 키켑스티커는 예전에 구입한거 였구요

두번째 이유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어느정도 평균적인 가격을 생각해서 입니다.
예를 들면 확장1의 경우 비싸게 나오는 것은 10만원이 넘습니다. 물론 싸게
나오는 것들은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 키보드의 대부분은 선텐도 심하고 키감도
윤활이 되지 않아 푸석푸석한 상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확장1 중 상태가 좋고 윤활작업을 마친 것이 10만원 이상 한다고 생각하고
이 키보드는 펑션키가 없으니 약 7만원정도 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그가격에
내놓은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키보드는 3개의 키보드중
가장 상태가 좋은 스위치에 선탠이 가장 없는 키켑과 바디만을 모았기에
7만원이란 가격이 절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구입한 가격보다도 왜 비싸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세척이나 윤활이 되지 않고 키감이 일정하지 않은 키보드를 찾아보시는게 빠르겠죠

끝으로 철이님에게
제가 처음 구입했을 때 나중에 양도 해달라는 철이님의 여러번에 걸친 부탁으로
장터에 올리기 전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른분에게 양도해도 된다는 쪽지를
받고 나서 장터에 올렸습니다 물론 제가 구입했던 스텐다드1중에서 가격이 저렴했던
스텐다드1을 원하셨지만  앞에서 말한 이유로 전 가장 상태가 좋은 키보드를
권한 것입니다. 키보드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상태가
좋은 키보드를 갖고 싶어할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를 다 말씀드리지 않은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기는 하나 마치
저를 장터에서 장사를 하는듯하게 말씀하는 것은 기분이 썩좋은 것은 아니군요

여담입니다만 ebay를 통해서 다른 분이 구입하신 키보드를 저도 자주 구입을 합니다.
당연히 그 제품의 낙찰가격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배송비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입니다. 배행기로 온경우와 배로 온경우 피드백이 붙은 날이 차이가 남니다.
배로 올경우 약 한달뒤에 피드백을 주시더군요. 대충 구매한 가격과 배송료, 필요시
대행료가 있을텐데요 예상한 가격보다도 비싸게 장터에 나왔다고 해도
제가 원하는 제품은 바로 구매를 합니다.
제가 해야할 노력을 대신 해주었고 좋은 상태의 키보드가 오지않는
위험부담을 대신 해주셨기 때문에 크게 상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상식 밖에
가격을 말씀하시는 분도 거의 없었구요.
아마도 이 사이트의 오시는 분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러한 사이트에 자주 오는 저도 자랑스럽습니다.

변명이라면 변명이고 이유라면 이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뭐가 있을까요?
>
>- 수요가 많아서 (가장 일반적이겠지요~)
>- 기준이 없어서 (Special 키보드들 : 이런 경우는 오히려 저렴한것 같습니다만)
>- 기타
>
>도대체 2배나 비싸지는 중고키보드가 왜 생기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어차피 팔 사람은 팔고, 살 사람은 사면 그만이겠지만요.
>키보드 매니아란 곳이,
>옥션과 같은 경매사이트도 아니고, 매니아들끼리 모여있는 사이트인데 말이죠
>
>어느 정도 본인이 애정을 갖고 남다른 관리를 하셨거나,
>키보드 구입시 다른 루트보다 힘들게 구입을 하셨거나..
>이런 경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불과 얼마전에 구입한 키보드가 2배의 가격이나 되는것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
>장터란이 장사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헛소리 한마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