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데

바로 씽크패드 7열 키보드 -> 6열 키보드로 바뀐 겁니다


씽크패드 키보드들의 아이덴티티는 키보드 배열을 최대한 손대지 않고,

만약 손대더라도 타이핑키/ESC/펑션키/편집6키 같은 식으로 덩어리 단위로 떼서 그대로  옮겨놓는 식이었는데


6열 키보드가 되면서 일반 노트북 키보드들마냥 편집 6키가 대충 가로로 배치되어버렸습니다.

이거 겁나게 헷갈려요...


씽크패드 업글한 이후로 del 키 이외에는 아예 어딨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여튼 7열에서 6열로, 그것도 다른 노트북에서 많이 쓰는 배열로 바꾼건데도 그렇게 욕먹는데

6키를 기묘하게 4개만 저렇게 배치해놓은... 다른데서 많이 쓰지도 않는 배치인데

평가가 좋게 나올리가 없다는 확신이 드네요



아니 다시봐도 이거 

insert del pgup(home) pgdn(end) 이라니 무슨 생각인지 이해가 안가요

insert 키는 6키 중에서도 가장 안쓰는키인데 가장 손에 잘 닿는 위치에 있고

home end 키 저거 설마 pgup/end 에 fn키 같이 눌러라고 만들어진 건 아니겠죠


오른쪽 ctrl 키 근처에 있는 fn키 누른채로...? 저 끝에 있는 키를 같이 눌러서...?



진심으로 이 배열, 배열으로 욕 많이 먹은 tiny mech 보다 더 쓸모없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