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하루 종일 기다렸던 택배 아저씨가

저에게 전해주고 간 온쿄 120...

최근 판매 중인 모델들이 200, 90, 150 인거에 비하면

한단계 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2001년인가 출시..)

음악감상에 있어서는 엇비슷한 시기의 사블 라이브를 한방에 잠재워버리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들어본 오디지 2보다 좋다는 느낌..

x-fi는 들어보질 못해서 패스~ ^^;;

자질구래한 하이헷의 울림, 브러쉬로 긁어대는 스네어의 소리

기타 비브라토의 떨림, 베이스의 뮤트감까지 훨신 생생해진것이 느껴졌습니다.

머랄까.. 깨끗한 생수를 투명한 글라스에 따라 마시는 느낌의 음질이네요...

지금까지 사용해온 사블은 콜라 랄까 쥬스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여기서 스피커까지 바꾼다면 특정 dvd를 재생할때

유아 아이다 양이 바로 옆에서 신음소리를 하는듯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사용중인 스피커가 2000엔짜리(약 16,000원) 초 저가 스피커인데도 이런 음질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것은.. 이번 기회에 스피커를 바꾸라는 그 분의 속삭임인것도 같고..

다만 아쉬운것은 게임에서의 3d 사운드 지원을 포기 해야한다는 점이지만..

(사실 귀찮긴 하지만 겜할때만 온보드 사운드로 설정해주면 충분히 들을수 있습니다. )

평소에 하루종일 음악을 켜두고 사는 저로서는... 충분히 포기할 만한 음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기 위한 사운드 카드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 합니다

이런 구닥다리 온쿄 120이 이 정도 사운드라면 한국 정발된 90이나 150은 상당히 기대 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