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저의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래글 보고 분명히 이해 못하시는 분이 계시리라생각합니다.
키감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존재할수 있다는 관점에서 그냥 부담없이 봐 주심 좋겠네요..
참고로 제가 써본 키보드는  
아론(뉴텍OEM)/체리1800 갈색축/아이락스6130/x-touch k101/체리미니4100/체리3000넌클릭(백색축)/BTC 5560KB/마소내츄럴엘리트/키트로닉 E601

요즈음 체리 갈색축이 참 인기가 많네요..
전 체리 갈색축을 어제 까지 사용했었습니다.
일단 제가 느낀 체리 갈색축의 키감은
1. 키를 눌렀을때의 압력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느다. -> 이점땜에 기계식 같지가 않게 느껴지네요.
2. 기계식 답게 바닥을 치는 느낌이 명확하게 든다. --> 이점땜에 기계식 키보드인듯..^^
3. 가볍게 움직인다 --> "가볍게 쫀득인다"와는 구별되는 느낌.
전 처음 체리 쳤을때 기계식 클릭감/타격감 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체리를 한 3주정도 써보면서 적응이 되서 괜찮긴 한데 뭔가 부족한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제손은 기계식의 강한 타격감/클릭감을 원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던중 예전 세진 컴퓨터에 딸려온 BTC-5560k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놈 키감이 가볍게 쫀득쫀득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체리 갈색축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물론 저가형이라서 키캡의 흔들림도 심하고  체리에 비해 심하고, 멤브레인이지만 소음도 좀 있고 하지만..
예전에 키스킨 씌우고 칠때는 못느꼈었는데... 물론 그때는 키보드에 크게 관심도 없었지만서리.
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명성만 믿고 고가의 키보드만 생각했던 저에게 저가 키보드의 괜찮은 키감...그래서 결정했죠.. 1800갈색축은 방출하기로...
1800갈색축이 구하기 힘든 모델임에는 틀림없지만 제가 키보드를 모으는 매니아가 아니기에..

체리 1800갈색축을 BTC5560KB에 비유한다는게 이해 못하시는 님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키감은 다분히 주관적인 느낌이고.. 저에겐 BTC5560KB가 1800갈색축이 주지 못한 희열을 주더라구요..(1800은 저에겐 허전함을 안겨주었네요^^). 역시 기대하지 않은 기쁨은 두배로 다가오는듯...

이젠 일반매장의 저가형 키보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