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 레오X드와 아이X매니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임을 미리 말씀드리며 제 생각을 글로 적고자 합니다
두 유통사에서 직접해명하기에는 모양새가 좀 그러니 일반유저인 제가 대신해드리죠
환율상승 특히 엔화환율상승으로 인해 가격거품론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일본기업을 통해 유통되는 리얼포스, 해피해킹, 필코가 3-4년전에 비해 50-70%가격이 폭등해 쉽게 접근하기 힘든 키보드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위 세 브랜드가 두 유통사를 통해 국내 독점공급 된다는것 또한 거품론을 의심하게 되는 주 요인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언컨데,
가격거품은 제조사인 일본 토프레와 디아텍사의 공급가격이 문제이지 유통업체의 가격뻥튀기가 아닙니다
리얼포스와 해피해킹, 필코시리즈 모두 전제품 유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세 브랜드 모두 툭하면 품절되기 일쑤입니다. 너무 잘팔려서 툭하면 품절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수요가 매우 불안정해 한번에 오더를 내는 양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재고를 토프레사나 필코사에서 재고처리를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재고는 고스란히 유통사의 몫입니다. 정말 잘팔리고, 이로인한 수익이 막대하다면 툭하면 품절사태가 벌어지지 않겠죠..
그리고 수량대비 유통마진이 크다면 벌크나 그레이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루트가 생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기계식 키보드 시장이 생각보다 매우작고, 최근에 들어서 확장된 부분은 이마저도 신규업체가 저가격으로 잠식해 가고 있습니다. 그레이 판매해서 수익을 낼만한 구조도 아닌것이죠
또한 두 업체를 모두 가보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영세합니다
레오X드나 아이X매니아 작은 사무실에서 창고도없이 여러명이서 다닥다닥 근무하고있습니다
거품이 많아 마진이 높은 업체라면 10여년동안 번듯한 사무실없이 작은 오피스텔에서 사무실과 창고를 함께사용하고 있지는 않을것입니다
이번 레오X드의 신제품이 나오면서 기존가격의 20%인하를 두고도 폭리 거품의혹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주력제품 변경으로 인한 기존재고 처리과정으로 보입니다
레오X드를 두달전에 방문했을때 사무실에 제품으로 가득차서 발디딜 틈조차없이 근무하고 계시더군요..
방문했을때 의자빼서 앉을 공간조차 없었습니다;;
레오폴드와 아이오매니아 모두 용산의 어느 유통업체보다 친절하고 고객말에 귀를 기울이는 업체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할인전날 구입해서 사기당한 기분이라느니
할인하니 그동안 폭리가 의심된다느니 하는 말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소비자 감시도 분명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유없이 제품의 고가격을 유통업체 탓으로만 돌리고 의혹하는건 보기 많이 씁쓸합니다
꼼꼼한 제가 보기에도 위 두 업체, 사기치고 폭리 취하는 유통업체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56GT black,
Cherry dyesub,kmac winkeyless titan,
COMPAQ MX 1800
Dolch old click,
G80-11900 linear(60g),
G80-3700 mode4-click, linear,
Leopold 700RT non-click,
.
.
RGB double shot, dyesub....
저도 사기당한 것 같다고 글을 올렸는데
심정이 그렇다는거지 비하 적으로 올린글은 아니었습니다.ㅎ
물론 유통업체 사정을 잘 모르고 쓴글도 맞습니다만,
비하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님을 밝히구요
심정이 이래저래 좀 그래서 발언이 격해진거 같습니다.
사기라고 명칭 한 것은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네요
그냥 복잡한 심경에 쓴말입니다 ㅎㅎ
글라슈테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듯 합니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의 경우에는 좀 그렇더군요...
내일 당장 할인한다는 예상을 레폴이나 아매냐측에서 예상하지 못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7일 이것도 안된다면 2~3일전에는 할인될거라는걸 미리 공지를 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언제될지 모르는 훗날이 아닌 뻔히 공지된 날에 좀더 싸게 살 수 있다면 누가 지금 비싼 비용을 들여 똑같은 물건을 사고 싶겠습니까? 왠만하면 할인되는날 기다렸다가 사겠지요.
이게 좀 불만이라는 거지요.. 막나가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합니다만 그래도 몇 안되는 매니아 고객을 위해서라도 신경좀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커트가 되도 공지는 해야 합니다. 그게 공지를 안했다는 것에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고 소진때 좀더 싸게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 역시 공지는 해야 합니다.
제가 실망한 부분은 제가 커트되었다고 하는것이 아니라 미리 고객에게 알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공지를 했음에도 커트가 생기는 부분은 재고가 무한정 있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죠.. 하지만 이건 그 경우가 아닙니다.
어떤 업체도 안한다고 하셨는데 물론 전 후 사정을 알아야 겠지만 그 업체도 문제인 겁니다. 다른 이가 안한다고 해서 내가 안한것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사전 공지를 안한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회사가 제품을 할인 행사한다고 고객님 내일 부터 행사시니깐 내일 구매하시죠. 하는 데가 세상에 어딨는지. 묻고 싶네요...
저도 그런 억울한 경우 많이 겪어봐서 그 심정 모르는거 아니지만, 유통구조를 조금이라도 알고 사업이라는게 이윤 추구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상황에서 그렇게 말할 사업자 과연 있을까 싶네요. 그냥 제 의견이였습니다.
게다가 지금 레오폴드나 아이오매니아는 중소기업도 안되는 말하자면 소기업체 입니다. 더더욱 이윤추구가 안되는 상황에서
과연 그렇게 할까 싶기도 하네요. 게다가 박리다매 형식으로 파는것 같아보여요... 그래서 가격을 내려버린게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워낙 기계식 키보드가 매니아층만 구매하는 한정된 소비자한테 파는거라서... 글쎄요.ㄷㄷ
슈퍼는 불특정 다수의 물건을 파는 것이기때문에 이 이치와는 맞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슈퍼 같은경우는 다른 경쟁업체가 많죠... 하지만 이 키보드 업계를 보세요... 경쟁업체가 있습니까?
왜 없냐구요? 수요가 없으니깐요... 그만큼 수요도 없기 때문에 이곳에 뛰어드는 사업자가 없는겁니다.
이 아이오 매니아, 레오폴드 전부 컴퓨터 관련 주변기기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게다가 몇몇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알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 소비가 발생이 안되니깐, 저희 판매할 능력없어요 내일부터 세일하니 내일사세요...
이러면 기계식 키보드 어디서 구매하실래요? 이 업체 다 도산하면 도데체 어디서 구매를 해야 할지 소비자도 막막
사업자도 막막일겁니다.
주장하신대로 유통사가 공지를 할인판매 1주일정도 전에 올린다고 한들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지사항 올라오기 하루 전에 키보드를 사버렸어요....조금 더 일찍 공지를 했으면 좋겠군요'식의 생각을 갖는 소비자가 분명 생기고, 이는 사전에 공지를 하지 않고 할인판매를 실시하는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지요.
거기다가, 그런 공지를 올린다는 것 자체가 유통사 스스로 '우리 물건 잘 안팔립니다.재고처리좀 해주세요' 라고 미리 광고하는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공지를 올리게 되고, 자신들의 제품이 잘 팔리지 않으니 값을 깎아서라도 사달라고 하는 공지를 띄우는 것은 소비자를 배려하는 차원이 아니라, 판매자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판매하시는 판매자 분들이 무능력하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한단계 더 앞서나가(많이 앞서가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판매자가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는 공지를 스스로 하는 그 시점부터, 그렇게 알게 모르게 소비자들이 '아,저 물건들은 시간이 지나면 값이 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갖게 되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제품의 값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나갈때까지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버티기'에 돌입하겠죠.(어차피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할 마음은 있는데 말이죠.....)
정상적인 소비와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장 전체가 쫄쫄이 굶는 결과밖에 초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판매자들은 야심차게 물건을 내놓아봤자 소비자들이 '버티기'에 돌입할 것이 뻔하고, 소비자들은 '어차피 떨어질 가격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사야지' 의 악순환이 반복될거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이 그렇죠. 그나마 스마트폰 시장은 대기업 3사(SK,KT,LG)의 후광을 입으니까 저정도 버티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에서 우리 내일부터 가격내려요라고 말하지 않죠....
핸드폰 단가 역시도 매일 다음날 책정금액이 저녁에 새로 날라옵니다....
기업에서 나 내일 금액 내릴겁니다...라고 하면서 과연 장사가 가능할까요...??
핸드폰 가격떨어지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일종의 성격이 그런것입니다.
휴대폰역시 사고나면 그때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누군 할부금 60인데 같은폰이라도 3개월 늦게 샀는데 할부금이 반토막난 사람도 있고 그렇죠.
사이클이 빠르다는 점은 다르지만 이미 공장에서 찍어낸 물량도 있을것이고 그 제품 출하를 위해 셋팅된 재료들이나 이런것들을 소진하기 위함일 수도 있구요
여타 다른제품과 비교하여 장점이라는 것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요 그렇게 재고를 소진해야 하니까요
이런 일은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일이고.. 뭐 미리 알면 좋겠지만 미리 못알아도 뭐라할 수 없고 그냥 속타고 억울한 일이 생기는 것이죠..
어쩔 수 없는 시장의 원리죠 머..
간단하게 생각해서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전 제품의 업그레이드 판이고 가격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전제품의 재고가 남았습니다.
두제품을 동시에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은 무엇을 살까요?
이윤을 위해 달리는 업체와, 질 좋은 물건을 제가격(가능한 거품이 없는)에 원하는 소비자의 대립인데
소비자가 단연 대부분일 동호회에서 오히려 업체 편을 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의아하네요.
상생을 외치시겠지만 결국 소비자가 특별히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 이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이 개진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네요.
어찌됐든 업체는 이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텐데
이런식으로 소비자(고객)를 실망시키고 화를 돋우는 게 자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 게 하는 게 우선이 아닐까요.
그런데 댓글들 보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오히려 유통사에게 동정의 마음을 갖게끔 하는 글들만 보입니다.
이해할 수 없네요;
만약 이로 인해 유통사가 문을 닫느 사태가 발생한다면, 또 다른 누군가가 시장의 자연스런 원리에 따라
적당한 이윤을 챙길 수 있는 방식으로 영업을 시작하겠죠.
이로 인해 유통사가 문을 닫는다면 그건 회사가 영업을 잘못한 거고요.
핸드폰을 예로 드신 분들은 옴니아2 보상 사태를 우선 되짚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자주 있지도 않은 키보드 가격 인하와, 마치 컴퓨터 부품처럼 시간이 다르게 가격이 달라지는
핸드폰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두 제품군의 가격추이는 비교할만할 것이 못 됩니다.
만약 그게 언제 어느때나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면
옴니아2 보상문제가 그렇게 발생하고 그렇게 처리가 되진 않았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이끌어져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곳 키보드 '동호회'에선 말이죠.
그래야 뭐가 됐든 그에 따른 보상(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어떠한 방법으로든)이 나올 테고
위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유통사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앨 수 있고
서로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건 권리를 외치는 건 둘째고,
아예 그런 것 자체를 논외로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의아하면서도 씁쓸하네요.
이런 것도 잘못된 기업경영문화에 자기도 모르게 너무 깊숙하게 길들여진 탓이겠죠.
덕분에 기업이 소비자보다 더 큰 권력을 갖게 되고
소비자는 그런 권력에 그저 휘둘릴 수밖에 없는....
모든 사업은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져야 할 수가 있는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키보드 시장같은경우 특히나!
이 기계식 키보드는 매니아 층들을 제외하고 거의 구매 고객이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한가지 더!
비싼 가격은 아이오매니아나 레오폴드가 만든게 아니라 수입해온 일본 회사 측에서 만드는 거라는겁니다.
이 두 회사는 유통사입니다.
레오폴드에서 물건 값을 내리면 공급받는 다른 아이오매니아나 다른 회사들도 내려야죠.ㄷㄷ
그런데 이해할 수 없다라.. 대기업건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삼성 옴니아 2건이랑 지금 이 사안은 맞지가 않습니다.
다들 비유가 너무 안 맞으세요... 지금 이건 한정된 수요 안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만약에 이 2업체가 닫아버리면
다른 사람이 안 엽니다. 왜냐구요? 이 키보드 업계에서 가장 장수한 이 두업체 도산하면 아마 아무도.. 이 수익성에 돈을
넣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일본에서 수입해 오는 키보드인데, 뭘 중간마진을 얼마나 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을 갑자기 확 내린것도 아니고 FC200R같은경우 발매된지 약 1년이 넘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FC300R만 해도
8개월이 넘었죠. 이정도면 가격방어 잘한겁니다.
제 예상이 거의 맞았군요. 사실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경우 유통업체 쪽에서 일을해보신 경험이 있거나, 유통업체들들의
생리를 잘 모르는 일반분들의 경우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법이지요^^ 그래서 더욱 이러한 글이 반갑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저역시 키보드를 유통하는 업체들과 관계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알기에 많이 안타깝더군요.
아무쪼록 보다 좋은 기계식 키보드들을, 보다 저렴하게 많은 분들이 쓸수있는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