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체리는 10년정도 쓰니깐 키 1~2개에 문제가 생겨서, 윈스위치랑 교체해서 썼었는데요.... 결국 11년째에 너무 여러개가 안눌려서 사망.
토프레 스위치 30만회 내구성이라는데, 맞는거 같아요, 아직도 멀쩡합니다.
다만 탭키가 가끔 삐그덕 거리는데 부자연 스러워요, 이물질 낀듯....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줄이 썩어요....자꾸 접속이 안돼서, 메타기 컸는데. 단선있는거 같아서 줄을 자르고 전기테이프 감았어요...
단선이 한번 더 생겨서, 한번 더 잘라서 이제는 줄이 너무 짧아졌고, 연장성을 사서 달았죠
결론 스위치보다 줄이 먼저 썩어요,
REALFORCE 87U - topre switch 11/06
HHKB pro 2 PD-KB400B - topre switch 07/01
G80-3000LSMEU - cherry mx blue 00/01
G80-3000 - cherry mx blue 11년 사용하고 키가 잘 안눔림.
IBM MODEL M 1390131 buckling switch / 17SEP88
FOCUS FK-2001 skcm alps white switch
일반적으로..
체리 스위치는 키감의 변화가 적은 반면, 채터링 등 접점에서 문제가 생기고,
무접점 키보드는 접점이 없는만큼 접점문제는 없지만 키감의 변화가 있습니다.
토프레 키보드의 키감의 변화의 주 요인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마찰면에 ABS 플라스틱 사용 (수명이 짧은 멤브레인 키보드와 같은 재질) **
2) 러버돔 사용 (EPT고무)
**토프레 키보드의 플런저를 잡아주는 부분이 ABS 플라스틱입니다. 해피는 키보드 하우징이 플런저를 잡아주는 구조이고 하우징이 ABS입니다. 이 구조와 재질은 저가형 멤브레인 키보드와도 동일합니다. 리얼포스는 플런저를 잡아주는 부품이 철판에 박힌 구조인데 그 부품이 마찬가지로 ABS입니다.
단독사용의 경우..
저는 초보시절 3년이상 토프레 키보드만 (해피) 사용했는데 Tab, Control(ANSI배열 CapsLock 위치), Backspace(백슬래시위치)가 잘 안눌려서 손가락이 아파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 가운데를 누르지 않으면 어디에 걸린 것 처럼 눌리지 않아서 그 때 어떻게든 윤활을 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주력으로 3년정도 쓴다면 멀쩡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별 문제 없이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저 처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고요..
어떻게 보면 멀쩡하다는 기준이나 손가락의 튼튼함 등이 사람마다 다른 것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요인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리얼포스 저소음APC 쓰는데 10년도 멀쩡하단 말씀이시군요.
키는 둘 째 치고 줄이 먼저 썩는다니....ㅎㅎ 줄 관리 잘해줘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탄성을 점점 잃어가기 때문에 단순 사용기간만으로 놓고볼 문젠 아닌 것 같아요. 윤활의 경우 고무에 기름이 닿을 경우 그 화학적인 변화가 더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에 새 제품을 윤활하는건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미 사용기간이 오래 지나서 고무가 화학적으로 변형되어 타건감이 많이 굳어진 상태에서라면 어느정도의 효과도 볼 순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줄이 먼저 썩어요.'
웃프네요.
예전에 리얼포스 케이블 킷이 있었던것 같은데. 교체 및 탈착개조도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