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를 많이 하는 염색약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구입해보는 염색약인데, 염모제인 1제와 산화제인 2제가 들어있군요.

(이런 구성은 대부분의 염색약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2제가 무려 35% 농도의 과산화수소수네요. 

구성 성분은 박스 외부에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사용법은 1제와 2제를 잘 섞은 후에 30분 이내에 그냥 머리에 바르는 겁니다.

(10분동안 바른 후에 20분 이상 방치)

피부에 닿기만 해도 문제가 된다는 35% 과산화수소수를 그냥 두피에 묻히라는 것인데...


보통 35% 농도라고 하는 과산화수소수 제품 설명을 잘 보면 35% 농도의 과산화수소수를 희석한 것이라는 것이 기재되어 있는데,

(내용 추가 : 약국판매 소독용 과산화수소수 표기를 보면 35% 농도 제품을 희석했다는 의미의 문구가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그런 설명도 없습니다. 판매한 곳이 약국인데 전화해서 물어봐도 35% 농도의 과산화수소수가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네요.


혹시 35% 과산화수소수에 특수처리를 해서 피부에 해가 되지 않게했나 하는 생각에 그 긴 설명서를 아무리 봐도 그런 말은 전혀...


토요일이어서 수입판매처인 제약회사에 전화해도 처리해줄 사람이 없네요.


사실, 전같으면 과산화수소수 농도는 신경쓰지도 않고 그냥 사용했겠지만,

아는게 병이라고 태닝 제거때문에 키매냐에서 줏어들은 것이 좀 있어서 

35% 과산화수소수가 괜히 걸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