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엔 아주 유명한 사례지만 국내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저도 스토리 접한지가 몇년전이라서 가물가물한게 있습니다.

 

유명한 게임대회중 하나인 evo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선수들도 많이 출전한 대회입니다.

 

여기서 주최측이 망신당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반응속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게임에 참가한 유저들이 공식 대회 게임기로 선택된 ps2의 그 게임이

 

조작감이 느리다고 항의를 한것이죠.

 

그러나 주최측, 심지어 게임 제작사쪽 관계자들이 그런것은 절대 없다고 대회를 강행했지요.

당연히 그것도 그럴것이 ps2로 이상없이 제작사에서 직접 잘 컨버전해서 나온 게임인데 그저 느낌을 믿고

게임기기를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겠지요. 그 게임회사는 CAPCOM입니다.

 

어쨋거나 이후에 유저들이 키반응이 느리다는것을 밝혀내서 주최측은 사과를 하게된 사건입니다.

 

ps2로 컨버전한 게임이 황당하게도 4/60프레임 정도 느린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드림캐스트 버전도  느리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결국  1/60프레임이 느린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백분의 2초정도 되겠네요.

 

키보드를 예로들면 1000hz 폴링 키보드와 250hz 폴링 키보드의 차이는 위보다 훨씬 큽니다.

이걸 못느낀다고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위의 에피소드를 설명해보십시오.

 

사람의 감각을 훈련하면 그 차이는 쉽게 느껴질수 있다는게 제 결론이고

실제 저도 갈축키보드를 산뒤 느려진 느낌에 적축으로 바꾸고 회복을 했습니다.

 

추천게시물에 보면 실제 결과도 제 느낌과 일치하죠...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눌리는 깊이가 달라서

적축이 빠를수 밖에 없던건 어차피 자명한 사실이었구요. 손가락 속도에 따라서 그 차이는 더 벌어지죠...

 

 

어쨋거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장어 손에 쥐기만 해도 무게 맞추는 사람도 있구요.

초밥 쥐면 밥알수까지도 대략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본도로 비비탄 자르는 사람도 있구요.

 

감각의 능력은 아직 미개척지 인듯 한데 키반응을 못느낀다고 당연하게 주장하시는분들 보면

느낄수 있게 훈련하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뭐만 얘기해서 아닌거 같으면 어느 사이트든 그냥 느낌이라고 얼버무리는 사람들 많은데

그놈의 플라시보좀 안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