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당분간 잠수타려합니다.키매냐 장터....자꾸 기분이안좋아지네요..그냥...
무료분양, 이벤트, 댓글놀이, 분양하며 급 술한잔....등
예전엔 참 사람냄세도 많이 나고 그랬던거 같은데,
요즘엔그냥 말 그대로 장터같습니다.
중고나라같은 장터....
그냥 혼자만의생각입니다, 어차피 개인적인 취미생활인걸.....^^*~
회원분들 키보드 스위치의 황홀함을 멋지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손해안보려고,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너무 욕심내지 마시구요~~
그럼...훗날 좀더 사람 향기 나는 키매냐 동호회를 기대하며....^^*
간만에 빠샤(지금은 키매냐 관심을 떨구신...)님과 소주한잔 건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영원한 장남감...키보드!
동호회 크기가 커지면 생기는 현상이겠죠.. 전 이미 커진 뒤에 왔지만서도.. 예전에 정을 두었던 몇몇 동호회에서 비슷한 느낌 경험하곤 했습니다. 초기 멤버분들이라면 정말 아쉽고 쓸쓸할 것 같네요..
다들.. 자산가치만 올릴 줄 아네요..
이것 팔고 저것 사고.... 걍.. 정말 사고팔고... ^^
이래서 싸다.. 저래서 싸다..
내가 이렇게 샀으니.. 너도 그렇게 사..
귀하니까.. 비싸..
이런것 하나 쯤 있어야지.. 그러니 비싸도 사...
흥정의 묘미하나 없는 완벽한 우리네.. 사고 팔고...
그래서.. 전 아직도.. 적응 못하고 있네요..
무신.. 말을 못해여..
싸게 달라고.. 담엔 더 좋은것 주세요..
뭐 흥정도 해야 잼 나고.. 사람 맛도 보고 그럴텐데...
난 그래서.. 고리타분한 시골장터가 더 좋아.. ^^
추억에 젖어.. 추가글.. ㅋㅋㅋ
나의 어릴적 깡촌 전남 광양시 옥곡면 원월리 - 진상 - 진월....
어렸을적.. 5일장서면 달구지(리어카)끌고 시골장터를 다닐적이 많았죠.
울 할머니도 장터 한 곳에 멋지게 자리 잡으시고,
난 장터 구경다니며 사촌 형, 누나들과 맛난것 사고픈것 신기한것 구경하였던... 해 맑던(?) 추억이 있네요.
지금도 울 시골 장터에 가면.. 할머니들과 아줌마들에게 흥정하며, 때아닌 때를 써가며 장을 보곤 합니다.
울 집사람도, 울 아이들도 다들 웃고, 잼나게 장터놀이를 즐기져..
결국 안사도 될것 사게되구, 하나 필요한것 봉지 한 가득 들어있구,
맛난 닭 똥집에, 맛난 튀김에, 다양한 군것질로 배만 불리구...
그래도.. 즐거움은 지갑의 가벼움 보다 몇배의 행복으로 가득채울 수 있어.. 미소가득하네여..
그래서.. 장터죠..
울 키매냐 장터도 사람 냄새 팍팍 풍겨주었으면 하는 바람.. ^^
다들.. 자산가치만 올릴 줄 아네요..
다들 그러시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런 의도로 하신 말도 아닐거라 믿습니다. ^^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과 경험과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곳입니다.
저희 본가는 아직도 하루에 버스가 3번만 다는 산골 오지 마을입니다.
웃으면 흥정하는 즐기며 물건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때론 시끌벅적하게 고성과 주먹다짐도 오가는게 시골장터죠..
누군가에게는 아련한 향수 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잊고 싶은 아픈 기억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허물없이 뭔가를 교환할수 있는 그런 사이면 웃으면서 흥정하고 '에이 그래 그냥 가져가!' 머 이럴수 있지만 익명을 전제로 하는 온라인상의 장터이기에 말도 많고 탈도 많지 않은가 싶습니다.
눈을 마주치고 바로 앞에 앉아서 얘기를 해도 '아'라고 해도 '어'라고 받아 들일수 있습니다.
그런 사소한 오해를 피하고 즐겁게 필요한 물건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그냥 나누기도 하는 그런 장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장치 혹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으실듯 합니다.
그리도 흥정의 또 다른 역효과는 때론 장터를 경매 비슷한 분위기로 몰고 갈수 있습니다.
가격을 낮추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이고 더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 사람도 있을것인데 이로 인해 서로 사람들이 불쾌해지고 시끄러워 진다면 그 또한 즐거운 키보딩을 막을듯 합니다.
키보드 보다 사람이 먼저고 그 사람들 사이에 정이 생기고 친분이 생기고 그러고 나면 그들사이에는 흥정 얼마든지 되지 않을까요?
오프라인에서든 자판기에서든....
저도 키매냐가 장터만 활성화 되고, 오직 장터링 때문에만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저도 한때는 무한 장터링을 했었지만요....지금은 장터에 안들어간지 1년이 넘어가는 것 같네요.
그래도 요즘은 키보드 공제도 하고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뭐 그냥 커뮤니티가 커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예전 회원이면서 리뉴얼 이후로 포인트가 없는 저같은 사람도 있지만...
최근에 가입해서 옛 모습이 어떤지 모르지만...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중고나라처럼 되지 앟으면 하는데 의견을 모아 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