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쯤 불태웠던 곳이 여기였습니다. 2015년에도 잠시 돌아왔었구요.


이번 추석때 첫째가 올라왔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들녀석 노트북에 IBM M2를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윈도우의 고질적 문제의 특정 USB 기기를 인식 안하는 현상이 때맞춰 발생해서 87년산 1390131이 인식이 안되더군요.


1390131이 사망하셨다고 판단한 저는 일단 키보드를 뗀 다음 한켠에 놓았고 M2를 USB 젠더로 연결했었는데... 2008년 양도를 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연결되는 컴퓨터와의 궁합을 심하게 가리는 특성때문에 정상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정상동작을 하다가 말다가 하더군요. 일단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면 괜찮은데, 컴퓨터를 켜면서 이상동작하는 경우는 대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USB 단자를 사용하는 유니콤프의 버클링 키보드 신품을 질렀습니다. 첫째 상경시 노트북 연결 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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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지름 보고를 하려니 쑥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