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C 출시 초기에 구입해서 두어달 정도 썼을껍니다.


키캡 교체놀이 하면서 보강판을 봤더니 듬성듬성 녹이 올라오는게 보이더군요.(군데군데 점점이 대여섯군데 정도)


수년전 리얼포스를 잘 쓰다가 보강판 녹슴현상 때문에 중고로 팔아버린 경험이 있었는데 '660C' 마저 그럴줄은 몰랐었네요.


키보드 앞에서 간혹가다 라면이나 과자따위를 먹을때가 있는데 그때 국물이 좀 튄어서 그렇게 된게 아닌가 하고 추측만 할 뿐 진짜 원인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고가의 키보드 보강판이 2달만에 녹이 슬어오른다는건 확실히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녹슬은 보강판을 보고 맘이 상해 중고로 내다 팔 작정으로 다시 박스에 넣어두고 1년 가까이 방치만 해오다가 며칠전 다시 꺼내서 보강판 녹방지 처리를 해봤습니다.


멋지게 도색을 할까 하는 생각도 해 봤지만 도색재료 가격도 만만치 않고 키보드 보강판을 누구에게 보여줄 일도 드물듯 해서 최소한 저렴하게 해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보강판 녹슨 부위는 사포로 대충 갈아내고 녹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아연도금 스프레이를 뿌려줬습니다.


아연도금  스프레이를 자연건조 시켜놓고 뭔가 덧칠할 것을 찾다가 창틀 고정용 두명 실란트가 보이길래 그걸 표면에 얇게 발라줬습니다.


이정도면 보강판 녹 걱정 안해도 되겠죠?  


크기변환_20140513_1316196.jpg 크기변환_20140513_1316027.jpg 크기변환_20140513_1309391.jpg

"해피해킹프로 그거슨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