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거리가 애매해서 세진의 SKR-3211H이라는 컴팩트형 키보드를 세진 홈피에서 구입했습니다. 오직 세진 홈피에서만 팔더군요. 어떤 분이 사용기도 올리신 제품인데 적절한 길이에 USB 포트가 2개나 있더군요.


그런데......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zoooz에 갔는데 거기 이미지 갤러리에서 더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삼성 멀티미디어 106KEY PS/2 (SSD-1000) 라는 키보드인데 키 배치가 세진 것보다 더 좋더라구요. 세진 것은 필요도 없는 fn키에 화살표 키가 좀 이상하게 배치되어서 다른 키들의 사이즈가 줄어들어있고, 많이 사용하는 insert, delete가 오른쪽 맨 위에 있는데 반해서 삼성 것은 기존 키의 사이즈를 희생하지 않고 딱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네요. 다만 ps2 방식이고 usb 포트는 없습니다.
가격은 세진이 25000, 삼성이 24000인데 3211H가 불편하면 이 키보드의 구매도 고려해봐야겠군요. 저야 키보드 매니아 수준은 아니어서 보통정도의 키감만 되면 충분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