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자유롭게 의견 나누고싶어 자유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처음 청축으로 기계식키보드에 입문하고 한.. 3~4년 지나고서 이제 무접점으로 넘어가볼까하는데...
끝판왕을 느끼(?)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특유의 타건감이 궁금해서 넘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접점 키보드를 쓰는 이유가 어떻게 되시나요?
1. 흔히들 끝판왕이라고 칭해지곤 하는데 기성품 가격중에 제일 비싼 축이라 그런거지 취향에 맞지 않으면 전혀 끝판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키감은 주관의 영역이니 제쳐 놓고 키캡의 재질이나 인쇄 상태 같은것은 상당히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3. 2와는 반대로 보강판에 사용중 녹이 슬거나 하우징이 유격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이 2% 부족한 느낌..
4. 고장은 정말 안 납니다.
이런고로 직접 써보시지 않는 한은 결론 나지 않을 문제라 생각합니다 ㅡ.ㅡ;;
저는 흑축과 리얼55를 쓰고 있는데, 일할땐 리얼을 쓰고 집에선 흑축을 사용합니다. 주말에 리얼을 집에 가져가긴하는데, 게임을 하게될땐 자연스레 흑축을 사용합니다. 용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위에 분 말씀대로 키감은 워낙 취향을 타기때문에, 무접점이 무작정 짱이다 라고 말하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기성품들 중 (가격)끝판왕이 맞긴합니다.
제가 느끼는 리얼포스의 최대 장점은 특유의 또각거림 때문에 타건하는게 재미있습니다. 흑축하고는 아주 다른 느낌이죠.
하지만 잠자기 모드중인 맥을 리얼포스로 깨우면 키보드가 먹통이 된다는 최대 단점때문에 좀 불편합니다. 리얼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알고 있고, 해피해킹에는 그런 문제 없다고 들었습니다.
남들이 좋다해서 헤븐과 리포 구입후 개인적으로 그닥 와닿는게 없어 리포는 방출하고
헤븐만 가지고 있는데 손이 잘 안가네요
타이핑을 하면 할수록.... 뭐랄까. 그냥 제 손가락을 휘어감는 느낌이 듭니다. 자꾸 타이핑하고 싶게 만들어요. 쫄깃쫄깃.
타건도 안해보고 바로 리얼 55균등 구입해서 완전 실망하고, Fc660c 추가 구입 후 이것만 마음에 들다가 지금은 오히려 55 균등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대하면 크게 실망하고, 자기 취향에 맞게 하시면 될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타이밍이 업인데 건초염과 팔꿈치 터널이 심해서 궁여지책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만... 이제 이 꿀렁꿀렁한 키감을 즐기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ㅋㅋㅋ
리얼45균등이랑 해피 프로2 사용중인사람입니다.
제가 살다살다 키보드가 주인보고 타이핑하라고 갈구는 키보드는 처음봤습니다.
그만큼 타건감이 중독성있는 키보드는 처음이었어요
Ps. 정자타법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차등은 가급적 고려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손에 전달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축 마다의 특성이 있지만 어떤 축들은 손에 무리가 생기거나 특유의 소음 때문에 거슬릴 때도 있는데 무접점 키보드들은 한쪽으로 튀는 느낌보다는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고 할까요?
일부 사람들은 고급형 멤브레인이다고 얘기하곤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멤브레인 쓰시는 분들 경우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하시고들 계시고 손가락에 무리가 가거나 하는 경우가 적죠. 그런 멤브레인의 특성에 훌륭한 타건음과 타건감을 몇 배로 증폭시켰다고 생각하면 얼추 비슷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현재 해피랑 리얼55균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피배열 적응하니 정말 편하고요. 리얼이는 머 텐키로서 최고라고 생각이 들만큼
타건감, 타건음, 실용성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먼저 개인의 취향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전제로 제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리얼포스 101을 사용했다가 방출했고, 이번에 104를 영입합니다.
일반 러버돔 방식 키보드와는 느낌이 많이 틀립니다. 구분감 확실하고, 적당한 반발이 있다가 저항 없이 쏙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기계식보다 손끝에 오는 충격은 조금 부드럽습니다. 일반 멤브레인의 러버돔은 키를 누를 때 상당히 뻑뻑히 눌린다는 느낌(키압이 높다는 느낌과는 다릅니다 키압이 높다기 보다는 슬라이더가 내려갈 때 마찰저항과도 같은 요상한 느낌이 납니다)인데 리얼포스의 경우는 그런 저항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기계식과의 유사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리얼포스가 손에 맞는 분들은 '구름위를 거니는 느낌'이라고들 하셨었죠. 다만, 보강판에 녹 스는거는 좀 어떻게든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손가락이 좋아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