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자 칸트입니다.

2003년 여름 개설한 것을 떠올려 보면 이제 7년을 넘어 8년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키보드 매니아는 여러분의 소중한 공간 일 뿐만 아니라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온라인 놀이터이기 때문에

제 체력과 경제적 능력이 허락되는 한 계속 운영되리라 생각됩니다.

 

하드웨어 동호회는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욕심을 기본으로 하는 장소 입니다.

그 욕심에 대해 매우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그 욕심이나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저희 동호회일지도

모르겠구요.

 

하지만 그러한 욕심이 있다고 해서 한국 자본주의 처럼 무한 욕구 확장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동호회 활동을

하신 분들은 알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선을 지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본적인 욕구와 이성 그리고 룰 (그것이 공식적이던 혹은 비공식 적이던) 의 밸런스를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돌이켜 생각하건데 대략 8년 여 동안 저에게 고민을 안겨준 수 많은 회원들을 본 것 같습니다. 그 회원 중 대부분은 주로 장터란에 관련된 부분이고 기타 주로 금적적인 부분과 관련된 부분에서 입니다.

 

아주 구조적으로 잘못된 회원들도 보이며 전후관계로 살펴보면 해당 문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어느 부분이던지 동호회 내부내에서 성찰의 기회가 있고 여러가지 의견이 오가면서 잡혀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것과 같이 논의가 핵심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떠또는 이야기가 된다면 이 역시도 회원이나

운영진이나 피곤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장터란은 사적인 거래의 장소이고 이 부분 역시 운영진이 터치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다음 주 정도에 몇가지 가장 기본적인 룰을 정리해서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 사항은 장터란의 레벨제 상향 조정, 판매자의 판매 우선 순위 설정, 불량, 불만 회원 장터란 공지로 등록, 기타 제반 규칙을 어긴 회원의 경우 처리 부분 등으로 정리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저희 키보드 매니아는 여러 회원분들이 접속하는 곳입니다. 그냥 구경만 회원분들도 있을 터이고 적극적으로 동호회에 활동하시는분 심지어 외국 회원들까지 사진을 보러 들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좋고, 여타 동호회와 달리 글에 대한 절대적인 자유가 보장되는 곳입니다만 적어도 자신의 글을 쓰는 상대 방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인 자기 의견의 제시나 글을 통한 욕구의 분출 등은 한번쯤 심각하게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키보드 매니아는 여러분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활동 기간 동안 키보드가 남을 수도, 사람이 남을 수도, 혹은 자신의 쓴 글이나 추억이 남을 수도 있겠죠. 그 어떠한 것인지 의미가 있는 것이고 키보드 매니아가 제가 느끼듯이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즐거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키보드 매니아가 키보드에 대한 찐한 욕구 혹은 욕심으로 활동하는 장소이되 여러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기본으로 자리 잡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멀리서 잠수하고 있는 그러나 항상 동호회를 주시하고 있는 칸트였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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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