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반적인 가격차를 봤을 때..
거의 15~25만원도 차이가 있던데...
토프레가 이 가격차이만큼 값어치를 하나요?
아니면 걍 비싸도 원래 잘 써왔으니 계속 구입하시는 건가요?
(마치 애플빠들 처럼 말이죠)
정말 가치가 있다면 저도 토프레 무접점에 도전해보고 싶어서요.
지금은 노뿌 무접점 키보드인 앱코 K945P V2를 사용중인데 된장찌개 끓이는 듯한 소리와 타건감이 참 맘에 들어요.
그만큼 값어치를 하느냐 아니냐는 개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필요와 금전 사정이 모두 동일할 순 없을테니까요.
본인이 키보드에 요구하는 요구치가 다 다를 것이고 a 기능이 있다면 얼마라도 살 사람/a 기능이 필요없는 사람에게
같은 키보드라 해도 같은 가치를 가질 수는 없겠죠.
즉 토프레의 키감이 마음에 안 들면 당연히 쓸모 없는 가격일 거고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그 값을 하는 거겠죠.
무조건 사라고 강매하는 게 아니라 결국 사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사는 거니까요ㅎㅎ
1. 비싸서 좋아보인다.
- 값어치를 소비자가 만드는 유형.
- 예를들어 같은 제품에 마크만 떼면 별볼일 없는것처럼...
2. 손이 적응한다.
- 의아하지만 비싸서 쓰다보면 적응해서 다른 제품을 써보면 싼티난다.
- 비교 우위라고 하지요? 물론 가격면에서 비교우위라 그렇지만... ㅋㅋㅋ
3. 남들이 좋다고 하니 쓴다.
- 내손에 안맞아도 내가 이상한건가? 하다가 쓰다 적응해서 2번 루트....
4. 개인차이.
- 가장큰 이유겠죠?
- 실제로 기계식보다 멤브레인이 손에 맞아 잘쓰시는 분들도 있고 타건법이 달라 무접점이나 기계식보다
멤브를 선호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를 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한데 한국 정서상 남보다 우위에
서야 하기때문에 이런 논쟁이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객관화된 수치가 없어 뭐가 좋다 뭐가 좋다 한다는
얘기는 전부 주관적인 얘기죠 ^^ 저도 해피를 쓰고 있지만 이제 해피에 적응해버려서 다른 키보드를 쓰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멤브레인이 손에 맞아 싼가격에 만족하는 분들은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ㅠㅠㅠ 내 지갑....
본론으로 돌아와서 특별한 차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 만든것과 중국에서 만든것? 당연히 단가 차이가 생기고 제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줄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제가볼땐 일본제품은 장인정신이 있으니 믿고쓴다 라는 무의식
에서 비싸도 사는것 같구요 사실 특허나 제품을 만드는 레시피만 있다면 한국이 카피의 제왕국인데 똑같이 못만들일이
없겠죠 다만! 한국특성상 돈이 안되는것은 하지 않으니 대기업에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고, 이에따라 대량생산을 못하니
단가가 올라갈수밖에 없는것일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일본이 독점을 하게 되는것이고 그래서 단가가 올라가는거고...
뭐 이런 악순환의 반복인것 같습니다. ^^ 전 궁금증에 비싸게 사서 쓰다가 적응해버려 다른키보드를 쓸때 불편한 케이스 입니다. ㅋㅋ
토프레 몇년 쓰다가 처음 노뿌 접하고 정말 좋아서 토프레 다 방출했는데 몇년 지나니 그 손맛이 다시 생각나서 다시 샀습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키보드로 생각하고 둘다 보유하고 사용 합니다.
5만원짜리 지갑과 50만원짜리 지갑이 뭐가 다르냐
카드수납력?, 지폐를 보관하는 기능? 가죽 마감의 차이?
내구성? made in china? italy?
상품의 가격을 기능으로 합리화 하려면 힘들죠
그냥 브랜드가 좋고 쓰고싶고 나는 그게좋고 그런거 아닐까요?
5만원짜리 지갑도 충분히 만족하고 쓰실수있고
50만원짜리 명품지갑도 마음에 안들수 있는거니까요
키보드 = 입력장치
최대한 객관적으로 얘기해서 이정도를 바란다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어떤 분야든 덕후들에겐 큰 차이가 나야 차이가 나는건 아니잖아요? ㅎㅎ
여기 계신 분들도 키보드 덕질을 하시는 분들이다보니
'객관적' 인 답변을 들으시긴 매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애플빠 말씀해주셨는데요
저도 샤오미 홍미노트3프로 16만원짜리 쓰고 있지만,
아이폰x 160만원짜리 쓰는 사람에게
'그래서 니가 휴대폰에 대한 만족도가 나의 10배냐!?' 라고 물어보진 않거든요~
가격이 절대적으로 물건의 가치를 의미하진 않아요.
키보드가 비싼 이유가 그냥 마진이 붙어서 그럴수도 있거든요.ㅋ
특히 리얼포스는 해외 직구하면 많이 거품 빠집니다.
다만 토프레 모델들과 노뿌 모델들간의 가격차이가 단순히 스위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리얼포스는 국내가가 거품이 꽤 있으니 일본가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한 차이는 아닌 듯 합니다.
노뿌 모델들은 기본적인 만듦새가 토프레 모델들보다 떨어집니다. 제일 눈에 보이는 키캡만 봐도, 재질만 pbt를 쓴(함유량이 낮은 경우도 많죠) 싸구려 중국산 pbt 키캡을 쓴 제품들이 많은데, 토프레의 경우에는 상당한 퀄리티의 승화 pbt 키캡을 제공합니다. 또한 rgb나 r2모델의 경우에는 aps기능도 제공하죠, 노뿌에는 없는 기능입니다. 저소음 모델 역시 노뿌에는 없으며, 내구성 등의 이슈는 있지만 실리콘이 아닌 천연고무를 쓴다는 것 또한 가격이 비싼 이유가 됩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와 메이드 인 재팬의 차이도 있죠. 세세한 qc같은 품질 차이도 있습니다. 노뿌가 키감 균일도나 키캡파괴자 등의 욕을 먹었던 것을 보면 충분히 가격차이에 의미가 있습니다.
노뿌 모델들은 가성비를 위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타 하우징 등의 만듦새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저것 기능으로 치장해도 본질적인 품질에는 차이가 있죠. 노뿌도 아콘 ex처럼 만듦새가 좋아지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물론 해피는 배열 등의 이점이 있다지만 너무 비싸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키감 취향차이라는 것 때문에 자기 취향이 비싼 쪽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비싼 걸 사는거죠,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참고 쓰겠구요. 물론 비싸고 끝판왕이라니까 사는 사람들도 존재하긴 하는데, 대부분은 이 키감이 취향이라서 구매하시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토프레같은 경우에는 노뿌 이전까지 독점이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소비하는거죠, 말씀하신 애플빠처럼 단순히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신념은 아닌 경우가 많아보입니다
-저는 기계식만 사용합니다
된장찌개 ㅋㅋ
구매 대행사이트를 이용하면 20만원 초중반 가격에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저는 그 정도는 한다고 생각해요 ㅋ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이 끝판왕이라는 말을 듣고 구입했다가 실망하고 바로 방출한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나도 그렇지 않을까 했지만 저는 다행히도 중고로 구한 리얼포스를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어떤 분들은 보면 또 한무를 윤활해서 무척이나 만족 하면서 쓰고 계시더라구요.
만족이나 취향은 정말 제각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먼저 전 NIZ 키보드를 쓰고 있습니다. (노뿌 무접점 35g 블루투스 87키 버전) 그저께 하카타 요도바시카메라에서 리얼포스를 열심히 타건해 본 결과...리얼포스를 구매하는 건 좀 더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값어치를 한다는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강렬한 타건감과 구분감에 비해 반발력이 조금 아쉬웠던 키보드였습니다. 훌륭한 제품을 제가 몰라봤을 수도 있는 거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15만원 ~ 25만원의 차액을 극복할 만한 매력이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