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플 확장 1 키보드를 분해 및 세척한 과정을 적어 보려고 합나다.

가입한 이후 비슷비슷한 글만 올리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ㅠㅠ 다만, 애플 확장 1 같은 경우는 분해 사진들을 의외로 찾기가 힘들어서, 혹시 정비를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적어 봅니다.


애플 확장 1 키보드의 경우는, 후면에 4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확장 2는 1개 입니다.) 그리고 고정 탭은 아래 사진처럼 하단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확장 2 보다도 분해가 쉽습니다. 확장 2 키보드도 분해가 어렵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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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청소하기 전 사진도 좀 찍어 보았습니다. 왼쪽에 뭉쳐져 있는 먼지가... 으윽...

키캡도 많이 오염이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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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제거 후 보강판 및 PCB, 스위치 어셈블리를 분리했습니다. 알프스 SKCM orange 스위치 입니다. 오렌지 슬라이더 넌클릭 스위치는 좋아하시는 분이 꽤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잠시 타이핑해 봤는데 가볍고 경쾌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좀더 비교를 해보려면 실사용을 좀더 해 봐야할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그 뒤에 진공청소기 헤드를 솔 달린 작은 것으로 바꾼 다음에 강하게 틀고, 스위치 사이를 청소해 줍니다. 지저분한 부분이 남은 부분은 면봉으로 청소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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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을 세제로 씻어 주고, 건조했습니다. 하판과 PCB 사이에 있는 저 검정색 부품은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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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에 보강판, PCB 및 스위치 어셈블리를 조립하고, 세제로 세척한 키캡을 조립하기 직전입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대로 치과 교정기 세척제도 사용해 봤는데, 아주 큰 장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보통 세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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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완료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서 yellowing 이 많이 된게 마음 아프네요 ㅠㅠ 황변이 없는 애플 확장 1 키보드의 경우는 가격이 너무 올라가서 구입할 마음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알프스 오렌지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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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사용 좀 해보고 또 글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