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자친구분께서 이쁜 분홍색 스쿠피를 대여해주셨습니다;
헤어지면 반납하는 조건으로;
쿨럭 _ㅡ_


매일매일 버스만 타다가..  날개를 단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분실파손의 위험 빼고는 너무너무 행복하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우월하군..  하는 우쭐함도 들고;


50cc이다보니 최고속이 60km/h 정도 나와서 가끔 최고속에서 밀려서 뒷차에 방해를 준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서울시내에서는 그 속도를 낼 만한 구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여기서부터가 본문;; 쿨럭)

그런데 대다수의 택시, 일부의 여성 및 남성운전자들.. 은 제가 앞에만 가면 빵 빵 거립니다.
기껏해야 제가 할 수 있는건 도로한가운데에서 멈추는 일이거나 1차로 진입하는 일 뿐일텐데..
저에게 뭘 원하는건지 그저 앞에있다는 이유로 빵 빵 거립니다.
심지어 신호받아서 정차중이었는데 앞차가 거울을 향해 주먹을 날리더군요..

50cc스쿠터 타는 다른 친구도 뒤에서 택시가 자기에게 경적 울리는 소리 항상 듣고 다닌다고 하네요..

택시가 잘못인가요? 50cc 스쿠터가 도로에 나간 것 자체가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