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노트북에 연결할 2만원 안팎의 키보드를 찾다가

뭣에 홀린 듯 타건하는 느낌도 안 난다는 레오폴드 750R 적축을 구입했습니다.

내가 이 돈을 쓰다니 미쳤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기계식은 역시 청축이지

하는 생각에 텍 프랑슘 청축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무리 그래도 저건 한 10년은 이르다고 생각했던 리얼포스 87U 10th으로

이글을 치고 있습니다.하다 못해 직구로 경제적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여볼만도 하지만,

리얼포스 10th의 키캡의 아름다운 배색에 홀린 이후로는 그것 조차도 잊어버렸습니다.


성급히 지르기만했지 키보드에 대해서는 정말 요만큼도 모르는 저지만....

리얼포스는 그냥 '좋다'라는 말 왜에는 할 말이 없군요.

첫날이라 콩깍지가 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저를 한눈에 사로잡았던 10th 특유릐 아름다운 키캡색깔

무엇보디 이 '쫀득 쫀득'한 키감은 환상적이기 까지 합니다.

괴롭고 고단한 업무도 리얼포스와 함께라면 즐거울 듯합니다 ^^


가끔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리얼포스.

제 손 끝에서 느껴지는 이 쫄깃한 느낌은 그런 찬사조차 아깝지 않습니다.


부디 제게는 이 리얼포스가 정말 '끝판왕'이 되어 더 이상의 지름이 없기를

마지막으로 간절히 바래봅니다. ㅠㅠ (그러면서도 해피해킹과 리얼포스 45g 균등

즐겨 찾기 해놓은 것은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