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하는 지역의 인건비 문제상 배송비가 엄청나서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지구촌 어딘가엔 유용하게 재활용할 사람이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물품들이

모조리 쓰레기가 되게 생겼습니다. 

공짜로 가져가라 해도 배송비때문에 안 가져가니까요

(이건 가져가도 문제인게, 이미 구매자는 배송비라는 돈을 냈기 때문에 물건에 대한 최소한의 품질보증을 받고 싶어하는데 판매자는 받은 게 없으니 그럴 수가 없죠.. 이런 건 안 파는 게 나아요 그래서.) 

교통비도 비싼 동네라 직접 와서 가져가라 해도 안 가져가고요. 



하긴 키보드 마우스 쓰다가 조금 뭐가 안 되면 뒤도 안 보고 확 쓰레기통에 버리는 그런 동네이니.. 

자본주의 경제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은 알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IT개짓 마구 우겨넣고 한박스에 3만원, 내용물은 랜덤 이러면 

랜덤 좋아하는 요즘 분위기상 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폭탄돌리기에 불과하니 의미도 없고 말이죠.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배송비 걱정 안하고 자유롭게 나눔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불가능한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