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이는거 같아요.

2년 전까지만해도 그냥 멤브레인 아무거나 사서 썼었는데

언제부턴가 갑자기 DT35에 매료되어서 DT35만 버전별로 몇 개 썼고

또 이번엔 기계식에 매료되어서 지금 거쳐간 기계식만 5대 정도 되네요.
(제닉스 테소로 청축, 덱 헤슘 청축, 레오폴드 fc900 갈축, fc750 갈축, 커세어 k68 청축)

게다가 레이저 오나타 크로마까지.

지금은 다 중고로 처분하고 커세어 K68 청축 쓰고 있는데, 저는 나름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전 청축이 제손에 맞는거 같아요. 게임은 별로 안하고, 타건 습관이 하드타건이라 그런지(세게 쿵쿵 누르는) 레폴 갈축마저도 좀 가볍게 느껴졌어요.

이번에 직구로 커세어 K55도 구매했는데, 멤브레인이랑 기계식이랑 번갈아 가면서 쓰려고 했지만, 사실 커세어 감성에 빠진거 같아요.

LED 들어오는 DT35 한번 쓴 이후로 LED가 없으면 뭔가 심심하고

암튼 키보드 세계는 정말 묘한거 같아요. 쓰다보면 취향이 갑자기 바뀌기도 하구요. 물론 저만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이제 K68(청축), K55(멤브레인)에 정착을 해야될거 같아요. 어차피 게임도 별로 안하고, 주로 타이핑용이라서 그냥 기분에 맞게 바꿔쓰는 정도?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