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엠 주력으로 쓰고 있는데 며칠전 서브로 m2하나 들여왔습니다.


그런데 콘덴서가 맛탱이 간놈이 와서 환불을 받을까 했는데


국제 배송이라 귀찮아서 부분환불만 받고 고쳐서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인두기도 사고 콘덴서도 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생애 첫 인두질을 하고 


선을 꼽은 순간.... 헉 인식이 되더군요.


흥분된 상태에서 겨우 조립을 마치고 다시 선을 꼽았는데 펑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ㅠㅠ


열어서 보니 콘덴서 한놈이 + - 가 반대로 되있더군요. 


첫 남땜질이고하니 실패할 수도 있겠다 싶어 혹시나 해서 1세트를 더 구입했었는데


한번 터지면 안되는지... 다시 달았는데도 작동이 안됩니다.


꽤 비싼 수업료에 남은거라곤 언제 쓸지도 모를 인두기 하나 남았네요.



물건 구입하고 기다리고 배송조회하고 택배받고 키캡빼서 청소하고 


작동 안돼서 이메일 보내고 환불받고 콘덴서사고 인두기사고


인터넷으로 납땜 동영상 보고 그리고 인두기 배송받아 납땜도 하고..


이게 다 뭐였는지.. 이럴려고 이짓을 한건지...


허탈합니다. .ㅋㅋ 웃음만 나오네요. 


키보드 신경끄고 모덜엠 이놈으로 그냥 쭉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