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접점 키감을 좋아해서 이번에 아콘 EX를 들여 윤활과 키캡 교체를 했습니다.


문제가 있었는데 타건시 스페이스바 키캡과 철심이 부딪혀서 '팅팅'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였습니다.


철심과 키캡이 닿는 부분에 테이핑을 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실패였습니다.


종이테이프, 스카치테이트, 눈썹 테이프등 모두  작업후 먹먹해져 가는 스페이스바의 느낌때문에 제거  하고 사용하였습니다.


뭔가 더 얇은 테이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뜩 떠오른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아쿠아밴드(방수밴드) 인데요   일반 통칭 대일밴드 같이 생긴건데  밴딩 부분이 엄청 얇습니다.



밴딩 부분만 오려서 키캡 안쪽 간섭으로 부딪히는 부분에 붙여줬습니다.   1장은 20% 정도 줄어든 느낌이라  한겹을 더붙여 2겹을 붙였습니다.


소리가 체감상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팅팅'에서 '덕덕' 이런 소리로 바뀌었네요.  심지어 2장이나 붙였는데 먹먹함도 없다는게 큰 장점 같습니다.


혹시 저 처럼  스테빌 철심 간섭 소리가 신경쓰이시는 분이 있다면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약국에서 한통에 1000원 정도 하니 가성비도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