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 마트에서 쓰는 기계에 달려있는 키보드가 기계식 키보드란걸 여기서 눈팅하다가 알게 됐는데, 신기하네요. 그런데는 대충 싼 멤브레인 같은 키보드 쓸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구성을 위해서일까요. 뭐 전부 기계식을 쓰는건 아니겠지만요.
마트키보드라면 PLU키보드라고 보통 POS키보드로 불리는데요
멤브레인방식도 있고 기계식 방식도있고 그냥 스프링방식도 있습니다만.. 기능에 중점을 둔 키보드라..멤브레인 방식이 많을거에요.
아직까지도 발매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체리사에서도 POS키보드를 발매한적은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서 같은 회사 제품이라고 해도 기계식, 멤브레인, 등 방식이 다양한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ㅎㅎㅎ
내구성 보다는 입력 편의성을 위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멤브레인은 꾹꾹 눌러야 하지만 기계식은 다 누르지 않아도 일정 작동 거리만 충족하면 입력이 되니까요.
멤브레인이 단가가 저렴한건 확실하지만, 기계식에 비해 불리한점은.. 특수한 형태의 키보드를 소량생산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기계식은 스위치 사다가 기판에 꽂으면 어떤 형태든 대응이 되지만 멤브레인 키보드를 중소업체가 처음부터 설계하긴 어렵죠. (개인 자작 키보드에 멤브레인이 거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키보드 업체에 의뢰한다 해도 수량이 안 나오면 거들떠도 안 볼 겁니다. 따라서 전용키보드 개발을 하기 어려운 규모의 업체가 일반 양산형 키보드를 쓸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기계식을 쓸 수밖에 없다고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기계식을 쓸 이유는 많겠지요.
또한.. 어떤 글을 보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통 그런 경로로 득템을 한 경우 그것이 기계식이라면 높은 확률로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지만, 멤브레인이라면 그냥 넘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특히 키 레이아웃이나 커넥터가 비표준일 경우 멤브레인을 개조까지 해가며 써볼 이유가 별로 없는 만큼.. "남들은 창고에서 굴러다니는 기계식 키보드 하나둘씩 득템해서 갖고 있다는데 왜 난 구경도 못하고 있는가"라는 것과 같은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