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입니다. 키보드도 어차피 개인취향따라가는것이고

취향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니까요..

저도 무접점 2대, 갈축, 청축, 멤브레인 각 1대씩 보유하고 돌려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기 동호회를 가든간에 대세를 타는 모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무접점 열풍도 그런 대세에 반짝 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구요.

다만 다른곳은 주로 신제품이 대세를 탄다면, 이곳은 나온지 한참된 해피가 대세의 중심에 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무접점 쓰는분들은 왠만하면 기계식하고 병행 안하신다던데요.

무접점 몇번 쳐봤는데요. 그 타자치는건 편했습니다. 네. 편하더군요 

근데 그 특유의 울림이 제귀에는 안맞더라구요. 

그리고 기계식이 잼있네요.  청축 변흑축 번갈아서 사용중입니다.

무접점 다수 보유하거나 졸업하신 분들은 기계식 병행 사용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기성품 무접점 키보드가 요즘 많이 출시되었지만 그래도 주류는 해피나 리얼이죠.

맴브부터 펜타 기계식 그리고 최종적으로 무접점으로 오다보니 이제는 정말 마지막 종착역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만큼 손에 편하기도 하고, 키감과 다른 것들이 개인취향을 많이 따라간다고 한다해도 결국에는 본인 손에 맞는

키보드를 선택하게 될것이고, 저처럼 다양한 키보드를 거쳐서 무접점 까지 온 사람들 대부분이 무접점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틈 키보딩이 편합니다.) 참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 하네요 ^^

무접점과 기계식을 다 사용하는 회원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 경우만 해도 해피,리얼시리즈 투어는 다 해봤고요. 

현재 무접점은 해피시리즈 2개, 리얼 3개를 보유중이고요.

커스텀인 체리 알루하우징, 아크릴 등 몇 개가 있고요.

알프스도 6개 있습니다.

방출해서 정리할 필요를 느끼기는 하지만

나름 돌려가면서 사용 중이에요.

기분이 리프레쉬되는 장점이 있죠...^^;;

저는 기계식을 고집합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ㅠ

전 실험실에서는 660C 블랙무각 쓰고 집에서는 덱 헤슘 프로 흑축 PBT 쓰고 있네요 ㅎㅎㅎ

M10GK 카일 흑축은 팔 생각인데 귀찮아서 그 어느 곳에도 매물을 올려두질 않았구요 ㅠ

귀차니즘이 제일 문제인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사용하던 기계식을 팔아버리려다가 우선은 혹시 몰라서 뒀는데...
도통 꺼낼 생각이 안드네요.
리얼이가 너무 좋아서 ㅎㅎ

뻔한 말씀을 올리는 것 같지만,

기계식인가 무접점인가 하는 것과 키보드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일의 성격에 따라 선호하게 되는 키보드가 있는 것이라고 봐요.

저는 일의 성격상 이동하면서 하는 일들이 많아서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 좋은 키보드를 구하다 보니

해피해킹을 구입하게 되었고, 해피해킹을 점 점 알게 되면서 이것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의 키보드는 알지도 못하고, 지금은 별로 가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물론 많은 종류의 키보드를 섭렵하여  넓고 깊은 경험을 쌓아 가는 것도 이 세계에서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겠지먄,

그것이 소모적이 되어서는 안되겠고, 감각적으로 균형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집에서는 무접점, 회사에서는 커스텀, 출장갈때는 기분에 따라...

그런데 어느 한가지에 안착은 못하네요. 이거 쓰다보면 저것이 그립고 그래요.

요즘에는 이전에 쓰던 84년식 모델엠이 자꾸 손이 밟히네요. 영입하기도 그렇고..

무겁고 크나큰 어찌보면 대세와는 맞지 않는 제품이긴 한데, 스텝스컬쳐 1의 진정한

모습도 그립고, 언젠가는 보강판도 휘고 각 열별로 PCB도 따로 만들어서 스텝1 방식

키보드를 한번 만들어 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어찌되었든 한가지에 안착하시는 것

보다 이리저리 돌려 쓰시는 분들이 매니아층에는 더 많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알프스, 후타바는 고려시대 써본것 말고는 구할수도 없으니 (발 들이면 망한다죠)...

흰둥이친구님은 언제 망하시나.... ^^

저는 회사에서는 마제2 갈축

집에서는 FC750R 갈축

더 이상 지름은 없을 듯 합니다.

정착정착 완료 ㅋㅋ

한성 무접점도 눌러보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갈축이 좋네요~

해피해킹, 리얼포스밖에 없던 옛날보다 무접점 키보드 모델들이 많이 증가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10만원대 제품들도 나올 정도로 가격의 선택폭이 늘었으니 유저들도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0만원대 키보드만 보면서 입맛만 다시다가, 10~20만원대 제품들이 나오니 한번 사봐? 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저처럼 리얼포스, 해피해킹 둘다 배열이 조금씩 아쉬웠는데, 대안이 될만한 제품이 나와서 구입하는 케이스도 있겠고요.

하지만 지금도 FC660C와 ML4100을 번갈아가며 쓰고 있습니다. 둘이 주는 자극이 달라서, 지겨울만할때 바꿔주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