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C750R 흑축 사러 리더스키 다녀왔는데, 레이저 녹축을 처음 쳐봤습니다.


처음엔 그냥 청축인줄 알고 쳤는데 뭔가 다른 청축 키보드와는 다른, 약간 덜 찰랑거리고 단단한 느낌이 있어서 혹시 스위치가 다른가? 하고 확인을 해봤더니, 말로만 듣던 레이저 녹축이더군요.


앞으로 당분간은 클릭 키보드 지를 일은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솔직히 꽤 마음에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사려던 750R 대신 이거 살까 하는 고민도 살짝 했을 정도로요 ㅋㅋ


근데 제가 레이저 키보드 특유의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1년 전이었으면 멋있다! 하고 샀을텐데 요즘 들어서 베이직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키보드가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750R 산 이유중 하나가 그 정직하고 올곧은 생김새입니다ㅎㅎ


하지만 충분히 다음 지름 대상으로 고려 해 볼만은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플한 화이트 디자인에 레이저 녹축을 탑재한 키보드가 있다면 앞 뒤 안보고 지를 것 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