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키보드는 싸구려 뻑뻑한 미니 멤브레인만 쓰고 있습니다.
근데 키보드 좋은거 쓰면 타이핑 속도도 높아지는거 같고
그렇지만 뻑뻑한 싸구려 멤브도 나름 만족스럽네요.
사실 비싼 키보드 사면 다시 되팔 생각에 조심스럽게 쓰게 되쟎아요
그럴바에야 그냥 싸구려 멤브 마구 두들기는게 좋은거 같기도 하고
손가락 호사시켜봐야 뭐하나 생각도 들고
비싼 윤활제, 커스텀 키보드, 그런거 있어봐야 머 얼마나 쓴다고
몇달지나 아니 몇주지나 질려서 다른거 또 사질러 대고
좋은 키보드 써서 뭐할까요? 과연..
키보드를 치기위해 키보드를 사는가 키보드를 쳐야하니 좋은 키보드를 사는가
키보드 사서 타자연습이나 하고 애국가나 치고
키보드를 치기위해 키보드를 사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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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면 그냥 적당한 멤브 쓰면 되는 거죠. 실제 괜찮은 멤브도 만족스런 키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전 딱히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호사시키기 위해서도 기계식을 쓰진 않아요.
'뇌'의 즐거움을 위해서죠. 손가락을 통통 튕기며 치는 타이핑 자체가 즐겁고,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이 만족감을 줍니다.
단지 컴퓨터 노동을 할 때 조차도요.
그렇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사는 게 아깝지 않아요. 딱히 아끼며 치지도 않고 마구 실사합니다.
물론 아주 값비싼 키보드를 쓰지는 않습니다만.
전 요새는 그냥 취미로 모으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번 산 키캡이나 키보드는 귀찮아서 다시 팔지 않으니 점점 늘어나네요. 하루종일 컴퓨터 쓰는 직업이다보니 여러 종류 키보드 돌려 쓰면서 변화를 주는 것도 좋네요.
자신의 라이프타임에서 키보드가 어느정도의 비중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좀 다르게 표현하자면,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해야겠죠.
키보딩이 실제로 작업과 연관되어 계신분들께서는 보다 편안한 키보딩과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키보딩이 취미이신 분들께서는 여러 축을 느껴보시면서 말 그대로 취미 생활을 하시는거죠.
실제로 커스텀을 만들어보기도 하면서요.
키보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뿐만아니라 비싼것들은 하나같이 조심스럽게 쓰지요. 아 물론 비싸다는 것도 사람마다 상대적이지만 ㅎ
취미나 실생활용으로도 비싸다고 여기는 키보드는 상당히 싸게 먹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
혁신적인 입력기기가 나오지않는 이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그리 떨어지지도 않고 고장이 잘 나는것도 아니라서.
컴퓨터 쓰는 시간이 많을수록 그 가치는 더 높아지겠죠.
코딩하는데 싸구려 멤브레인 쓰다보면 손마디가 쑤십니다.
저야 아직 대학원생이니 몇만줄 타이핑하는건 아니지만 한두줄, 몇분 타이핑하는것도 아니고 몇시간씩 붙잡고 있어야되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연구실과 집에 한대씩 두고 쓰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일반적인 멤브레인이랑 똑같이 실사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쓴분 기준으로 그런거 있어봐야 뭐 얼마나 쓴다고 라고 말씀하시면 정말 할말이 없지만, 기계식도 구매하고 몇년씩 키캡이 너덜너덜해 질때까지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연구실에 있는 박사분들도 마제1을 몇년째 쓰고 있더군요.
저같은 경우도 아이락스 적축으로 입문해서 2년 반정도 실컷 쓰다가 친구에게 넘기고, 마제 청축으로 넘어온지 1년반쯤 된것 같네요.
결국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것 아닌가 싶습니다.
손가락 관절 이상으로 고생 좀 해본터라.. 손가락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그 수준을 넘어서긴 했습니다만...
주변에 멤브레인 키보드가 넘치지만 주력으로 사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되팔 생각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중고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구입한 게 아니라서요..
마음에 안 들거나 손가락 걱정이 염려되는 건 이미 다 팔아버렸거든요.
마구 쓴다는건 파워타이핑을 한다는 말씀이겠죠? 그런데 기계식 키보드 사는건 키감을 맛보려고 사는 거라서 부드럽게 타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 해서 타건속도가 그다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싸든 비싸든 어차피 입력도구예요. 입력을 제대로 하는게 망설여질 정도라면 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 수명이 한 10년은 충분히 커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음껏 쓴다고 해서 특별히 탈날거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그리고 되팔생각을 하게 되는건 물건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아닐까요? 마음에 들면야 값이 비싸든 어떻든 당연히 자신이 가지고 있으면서 쓰려고 하게 되는것이겠구요.
80년대 후반에 기계식 키보드를 XT, AT시절 그때를 아시나요?
당시 그렇게 사용하다가 90년대 멤브레인을 사용하게 되었고, 94년인가? 다시 기계식을 접하고는 쭈욱 입니다.
재미있는건 80년대 후반에는 기계식보다 멤브레인이 비싸거나 똑같았습니다. 업자들의 가격후리기 떰핑이 한 몫했죠.
지금은 가격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계식 방식의 나의 추억이니까요.
써본 사람만 아는 세계입니다. 그러니 문앞에서 서성이지 마시고, 들어오시지요?
들어오기 싫으시면 나가면 되는 그러한 세계입니다.
괜히 가격가지고 딴지 걸지 마세요. 아시는 분이 왜그러세요? ㅎㅎㅎ
개인의 취향마다 다르고 목적마다 다르고 직업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그냥 다를 뿐 아닐까요?
다시 되팔생각을하고 사시는건가요?....(많은 물품을 구입했지만 다시 판 경우는 딱 2개 뿐인에요.........)
현재 커스텀 4대+기성품 1대를 보유중이지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손가락마디나 손목의 통증은 느끼지 못하셨나 보군요.....
전 손가락 중간 마디가 키보드를 칠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조금식 치면서 손가락 주무르며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기계식이란것을 사용하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람이 자기 주관으로 살아가는 것은 맞지만...자신이 이렇게 생활하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타인도 자신과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음..저는 리얼포스, 해피해킹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마구 두두립니다... 별로 망가질까 조심조심 쓰지 않습니다.
해피해킹을 사기전에는 멤프레인키보드를 썼었는데. 1년에 한대꼴로 키보드가 망가져서 갈아치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해피해킹은 이제 거의 8년가까이 씁니다만. 전혀 고장난적 없고 아직도 쌩쌩합니다...
매니아 커뮤니티에서 그런 무슨 되도 않는 발언을... 별 시덥지 않은 소릴 다 듣겠군요. 그렇게 어그로 끌고 싶어요?? 그딴 소리는 딴데 가서 하세요.
리얼이를 쓰면서부터 손끝의 짜릿한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업무가 안그랬는데.. 하도 메일도 많이쓰고 메신저 대화도 많이 해야해서 과감(?)하게 질렀더니 대만족입니다.
저도 자기만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여긴 말그대로 키보드매니아들이 모인 곳이죠.
그런 매니아들이 이해 안 되시면 여기 안 오시면 되겠네요.
다른 사람의 취미도 존중해주세요.
음... 이글도 만선이 되겠네요
그나저나 전문 매니아 사이트에서 저런글을 제기하는 이유는 뭔가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인겁니다.
체리 청축,갈축,흑축,변흑,적축,백축 전부 좋았습니다. 다만 청축의 소리가 커서 청축만 방출하고요;;
알프스 갈축,흑축 좋았습니다. 소리와 배열때문에 실사는 못하고 있지만요. 커스텀과 애플과 마티아스를 가지고있어요;
리얼도 초콜릿 부서지는 느낌 너무 좋습니다. 심심하긴해도요; 리얼103,101 이 있네요
썬타입6 가지고 있는데 멤브지만 정말 키감이 좋습니다. 리얼같기도 하고요;.
리버터치도 문자열은 정말 좋습니다. 엔터키,백스페이스,스페이스가 조금 이질감이 있어서 그렇지요;
체리 멤브 86400도 키감 좋습니다. 다만 배열이 미니배열이라 조금..
다 전부 다른 장단점이 있습니다.
각각 돌려써보고 있네요
체리는 특히 이쁜 키캡으로 바꾸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키캡 공제는 닥참하고 있네요;
뭐... 이유를 설명하자면
몇개 안되는 이유들이긴 해도
장황하게 설명할수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정도로 설명가능하겠네요
근데 인생에도 그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생 왜 열심히 사나...어차피 먹고 싸고 시간이나 축내다가 죽는건데...할수도 있겠죠.
근데 보통 저건 일종의 우울증상으로 볼 수도 있고요. 뭔가 심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그럴 경우 보통 저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죠.
의도한것이던 아니던 상당히 어그로같이 들리네요. 좋은 키보드써서 뭐하냐는 어차피 중고로 팔거라는 의미인데 키보드동호회가
중고나라처럼 느껴지네요.
오래 활동하신분들은 핑키님관련한 일들 아시겠지만...
이제 키보드 중고거래는 좀 질리셨나보네요. 장터링프로그램도 이젠 안쓰실테고,
그렇게 중고거래에 활발하시더니 이제 애국가는 질리셨나요?
저는 무조건 좋은 것 씁니다.
티 한장 사더라도 좋은 면을 사용했는지. 또는 재질은 어떻고, 봉재타입은 어떤지를 따져가죠.
청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바지도 일반 보세 청바지따윈 안 입고,
누디진이라는 브랜드를 사랑해서 누디진만 입습니다. 한 벌에 대략 맞춰진 적정가격(19만9천원) 따위 무시하고
그냥 입습니다. 좋아서-_- 에헤헤..
시계, 지갑, 신발은 물론 명품만 사서 신고 끼고 달고 다닙니다.
왜? 자랑하고 싶어서? 아닙니다-_-;
제가 20대 중반이긴 하지만.. 살아오면서 가장 느낀것이 좋은게 좋은겁니다.
그리고 안 좋은것(흔히 말해 싸구려)은 진짜 안 좋은겁니다.
안 좋은게 좋은것을 저희는 흔히 '가성비가 좋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가성비가 좋을 뿐 현실에서 만족감을 주는 역량의 가치는 한정되어 있죠.
사람들이 명품 명품 명품!! 이라고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또 그만큼의 가치가 있으니까 수요가 있는 것이라 판단합니다.
제 손가락 보호를 위해 사용한달까요? ㅎㅎㅎ
작업시간이 길다보니 .... 작은것 하나에도 민감해 지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되팔생각하지 않고 막 열심히 사용하면... 또 나름 괜찮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