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번에는 노바터치와의 비교기입니다.ㅎ
체리키캡을 쓸 수 있는 무접점 키보드로는 최초로 나온 게 쿨러마스터의 노바터치 키보드죠...
문제는 가격이 좀 비싸게 나와서...
좌우간 한성과 노바터치 둘다 체리키캡이 호환되는 무접점 키보드이지만 차이가 있더군요.
우선 노바터치는 토프레 순정품이고요, 한성 등은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스위치라는 점.
또 이번 한성 무접점은 LED를 지원해서 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죠.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호환되는 체리키캡 이야기 입니다.
우선 노바터치는 키캡을 많이 가립니다.
그 이유는 슬라이더의 구조상 리얼 등의 슬라이더 보다 무겁고
타건시의 충격이 분산되지 않는 구조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좌우간 노바터치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키캡을 착장해서 타건해 봤는데
그 순서가 다음과 같습니다.
체리POM키캡 /주옥션키캡 > 체리 독승화 > 대륙승화 > 필코키캡(얇은ABS) >
SP의 얇은ABS키캡 > 타이하오 저렴키캡들 >> 체리순정이색사출
좌우간 의외가 체리순정 이색사출이었어요.
리얼이나 해피를 사용할 때 체리의 넌클릭과 비슷한 키감이어서 두꺼운 이색사출로 토프레용 키캡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거던요.
그런데 노바터치의 경우 전혀 어울리지 않는 키감을 연출하더군요...ㅠ
이처럼 POM키캡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중국발 RC930이 폼키캡을 장착한 모델이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런 점에서 보면 쿨러마스터보다 키캡 준비를 더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한성 무접점은 RC930과 같은 모델로 보이는데 노바터치와 달리 키캡에 대해 예민하지 않더군요.
대신 특별히 잘 어울리는 키캡도 없는 것 같아요.
독승화도 그저그렇고 주옥션,폼, 얇은 이색사출, 두꺼운 이색사출 모두 그냥 무난합니다.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그래요.ㅠ
좌우간 이렇습니다. 갑자기 끝...^^;;
"도덕의 경계에서 주저하지 않는 자가 힘을 갖게 된다."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ㅎ
언제나 그렇듯 기성품이 100%만족감주기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나포나 rc930은 이미 스위치가 완성도가 높게 개발된 시점에서 앞으로의 숙제는 노바처럼 깔끔한 하우징이나 키캡개선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금 중국형무접점이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개선품이라는 명분으로 출시가격이 점점 올라가게되면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될수도있겠죠
중국사용자 후기를 읽어봐도 우리나라 매니아분들 후기나 애기를봐도 이부분은 공통된 점이니깐요.가격으로 사랑받은 제품은 가격 때문에 버려질 가능성이 크겠죠
키캡 차이에 따른 키감도 주관적인 거라
구입하고 사용해보지 않고서야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하는 체리스위치 호환용 키캡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키보드라
키캡별 궁합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부분을 상기시켜주는
흰둥이친구님의 경험과 혜안이 담긴 비교기
감사드립니다.
저야 언제나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글을 올려서...ㅎ
생각해 보니 이중사출PPBT도 착장했었더군요.
기억이 안나는 거 보니 역시 키감이 그닥이었나 봐요...^^;;
참 좋은 키캡인게 주옥션 같습니다. 저렴하고 키감도 무난하고
상간킷으로 엔터 등이 공제되면 정말 좋겠어요...ㅎ
그나저나 게토님...
기회 되시면 노바터치에 일반 토프레 슬라이더를 이식해서 사용해 보세요.
이게 정말 의외인데
예전에 힘들게 구해서 사용해 봤던 리얼45균등보다 훨씬 좋은 키감이 나옵니다.
물론 저소음 슬라이더를 선호하여 묵직한 키감을 원하는 경우는 아니겠지만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
저는 되려 순정이색이 두께가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조합 중에서 가장 괜찮다 정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얇은이색 조합은 노바터치 특유의 단점인 찰랑거림이 심해서 기피하는 수준이고,
구하기 다소 어렵지만 sa 높이 키캡들이 두껍고 무거워서 함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유사 토프레 무접점이 가격도 낮추고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입문용 시장을 열어버린 이상,
정식 토프레이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노바터치와 타입헤븐은 단점을 보강하여 재출시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노바터치는 led 인디케이터랑 55g 키압으로 재출시하면 참 좋겠단 생각도 합니다.
가격이야 해외 리테일가 150여불 수준으로 이미 많이 내려서 그다지 나쁘진 않고요.
POM은 처음엔 좋은데 오래쓰면 떡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