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로 구입한 알프스 키보드의 키캡이 노랗게 태닝되어 락스,세제 뿌리고 틀니세정제 몇알 던저
몇일 놨더니 전혀 나아지질 않아 35프로정도 하는 공업용 과산화수소 한시간 담가놨더니
벌써 과산화수소액이 노르스름하게 변질되고 태닝이 꽤 빠졌네요..
몇일 담가두면 완전 싹 빠질듯합니다.
신통방통합니다.
역시 키캡 태닝 빼는데는 과산화수소가 가장 나은듯합니다.
틀니세정제,락스,세제,매직타올,치약등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키캡지워짐은 아직 모르겠네요...
반나절정도밖에 안되서...아직 통에 담가놓고 있습니다.
기껏 구입한 치아세정제도 아까워 두알 넣어놨습니다.
비빔장통 세척해서 500밀리 다 붓고 기껏 구입한 치아세정제 2알 덤으로 던져놓았는데
상태봐가며 이삼일 담가놓으려합니다.
아세톤으로 한개 키캡 지우려다 측면쪽 벗겨져버렸네요...ㅉ
공업용 과산화수소 정말 효과좋네요..
태닝이 좀 심한편였는데 담가놓은지 한시간만에 꽤 태닝이 제거 되었습니다.
내일 볓이 좀 들면 효과 좀 더 보려나요..
얼핏 살펴보니 각인 지워짐은 없는듯합니다.
근데 중고로 저렴히 구입한거라 각인 몇개가 원래 좀 희미하다는...ㅠㅜ
타건감은 좋네요...
타 흑축에 비해 키압 가볍고 서걱임 좋고...
작년에 멋 모를 완전 초보시절 몇일 만져봤을땐 상태가 안좋아서였는지 느낌이 별로 였는데
구입후 접점부활제와 에탄올 치솔과 솜에 묻혀 축들 깨끗히 닦아내고 다른 키 씌워 타건해보니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공업용 과산화 수소는 구하기도 힘들고 위험한 부분도 있다던데....
전 키캡이 올드하면 올드한데로 써야겠네요
그래서 전 블랙이색만 쓰는걸로 결론...
35% 공업용 과산화수소수(과수)는 잘못 튀기라도 하면 화상 입어요. 꼭 조심하셔야하고.. 그리고 과수에 플라스틱을 오래담궈두면 플라스틱이 상할 수 있습니다. 젖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지만, 건조 후 보면 표면이 얼룩덜룩해지기도 해요.
아세톤은 ABS 플라스틱을 녹입니다. PBT는 괜찮고요. 주로 변색이 되는 플라스틱이 ABS이고 시중의 대부분의 키캡이 ABS 플라스틱인 것을 감안했을 때 아세톤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세톤에 녹는지 녹지 않는지 여부로 ABS 플라스틱이 아닌지 맞는지 보기도 합니다.
키캡 인쇄 염료가 지워지는 등의 부작용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