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사는 BIBIBIG 입니다.


어제 PLUM mini84 도착해서

(http://www.kbdmania.net/xe/photo/9061578)


사진도 찍고, 찍은 사진도 올리고, 칭찬 가득한 댓글에 가슴 뿌듯해하고,

무엇보다도 몇시간 타건해보니 제가 원하던 타건감이라

'잘샀네, 잘샀어'를 연신 외치고

가끔씩 스페이스바가 입력이 안되는 증상을 발견했지만

그건 제가 중요한게 아니었죠.


'신화망상'님의 글(http://www.kbdmania.net/xe/freeboard/9059619)을 읽으며

'어쩜 내 마음과 같을까' 싶었는데...


오늘 오전에 들뜬 마음으로 다시 타건을 하는데,

어제의 그런, 제게는 너무나도 완벽했던 타건감이 아닌겁니다.

게다가 어제만 해도 그냥 넘어갔던 스페이스바 입력이 안되는 증상도 계속 신경쓰이구요.

키캡은 왜이리 휙휙 미끄러지는지...

하물며 이뻐만 보였던 외형마져도 답답해 보이던;;;


그리곤 책상 한켠에 놔둔 전에 쓰던 키보드(카일 황축)을 타건해 보는데..

어찌나 쫀딕쫀딕 하던지요..

번들번들거리는 ABS키캡도 손 끝에서 쩍쩍 달라 붙구요.


와이프님께 조심스레 환불 이야기를 꺼내니

앞으로 중국에선 더 이상 키보드는 없다고 하시네요;;


중국에선 더이상 키보드와의 연이 없나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