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에 제가 일하는 부서의 위치가 바뀌어서 이사했습니다. 


임원이 있는 층이라 분위기가 좀 경직되어 있으나, PM(Project Manager) 과 DM(Document Manager) 쪽에 여사원들이 많아서..


성비가 좀 더 균형이 맞춰져 분위기는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참고로. 전 저번에 키보드 매냐 분께서 추천해주셔서 사무실에서 750R 갈축 사용중입니다. 


소리가 나름 많이 줄어들어서 사용할만합니다만...


그때 서울 용산에 올라가서 750R 청축을 타건했을때 나는 총총 거리는 소리를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런데..


그런데..


사무실에서 어디선가 총총..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이건 분명 청축이다...


그냥 소리를 찾아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파티션 너머 다른 부서의 분들을 잘 모르는데... 그래도 소리를 찾아서 가보았더니..


여사원 분이더군요.. 우와.. 


제가 아직 키보드 종류를 잘 모르지만  크림색(하얀색계통) + 녹색이 있는 키보드였습니다.


문득 뒤돌아 보길래, 청축을 사용하시는군요.. 저는 갈축을 사용중인데... 소리가 좋아서 왔습니다.. 라는


짧은 인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멀리서 총총 거리는 청축 키보드 소리가 간간히 들리니 좋네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