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건하러 가기에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 그냥 지를까 하다가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겨우 찾아뵙고 타건했습니다.


일단 마늘아빠님께 감사드립니다.


찾아뵙진 못했지만 eun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냥 지를까 했었고 지르기 직전까지 갔는데 역시나 가장 문제가 손이 작은 거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타건을 할 생각으로 거의 2, 3주가 지나서야 가게 됐습니다.


결론은 제목대로 포기입니다 ㅠㅠ


지금 대각선으로 이루어진 기본? 스타일을 쓰다보니 일렬로 배열되어있는 부분에서 손가락이 자동으로 키를 찾지 못하지만


몇분 안쳤지만 조금만 하면 이건 괜찮겠더라구요.


문제는...역시나 손이 작은 겁니다 ㅠㅠ


= 키가 왼쪽 상단에 위치해있는데 제 새끼손가락이 닿질 않더군요.


자주쓰는 키?인 컨트롤 알트 백스페이스 엔터 딜리트 스페이스 그리고 윈키 가운데에 모여있는데(윈키는 그렇게 많이 안쓰니까 프로그래밍해서 바꿀 예정이었습니다)


키보드 상단 부분(숫자와 qwerty 부분의)을 타이핑을 하려면 엄지의 위치가 컨트롤과 알트에 위치해야하고


이렇게 되면 엔터 스페이스 백스페이스 누르는게 힘들더군요.


반대로 스페이스와 엔터를 위해 손을 조금 내리면 키보드 상단에 닿질 않고..


한마디로 키네시스를 사용하려면 손을 계속 움직여야한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그냥 거기서 아웃이 되더군요.


미련이 남아서 조금 시간을 더 들여서 쳐보긴 했는데 손이 편하려고 쓰는데 더 힘든 느낌이 드니까요 ㅠㅠ


컨트롤이나 알트가 안쪽에 있는게 편하긴 합니다만 컨트롤이 오른쪽에만 있는 것도 좀 그렇더군요. 왜 양쪽에 없지..


하나만 있는 것도 2개로 늘려서 프로그래밍 되는건 모르겠네요.


어쨌든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한 건 익숙해지면 된다지만 몸자체에 안맞는건 답이 없네요ㅠㅠ


근데 지금 아침에 와서 타이핑하는데 벌써 새끼 손가락이 아파오는 기분이..


못산다고 생각하니 더아픈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