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청축 키보드는 여러종류 만져왔는데 청축의 걸림과 찰칵거리는 확실한 타건음이 너무 거슬려 타건에 은근 방해를

받아 몇 달 못 만지고 계속 방출해왔네요...

그럼에도 또 다시 끌리는게 청축....참 미묘한 애물단지 같은 마력을 지닌 축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키감이 가장 좋았던건 블랙 위도우 토너먼트 같습니다.

정말 정갈하고 단단하면서 안정된 타건감과 경쾌한 타건음...

개취로는 직접 만져본 청축키보드중 단연 명품이라 단언하고 싶습니다..

그러다 앞서 말한 찰칵거리는 소리가 너무 거슬려 방출후 최근 카일축 사용된 한성 비키와

체리축 660m업둥해왔습니다.

660m은 이곳 장터에서 우비소년님께 오늘 몇시간전 택배로 받았는데 저렴히 나와 상태 무시하고

그냥 전투용으로 두들겨보자 싶어 구입했는데 사용감있다는 말과는 다르게 그냥 새제품 느낌의 a급이 왔네요.

살짝의 먼지와 손기름은 캡 분해후 세척하면 완전 새제품 느낌 날듯합니다.

 

카일청축이라는 한성817led......

비키타입이라 정말 이쁘고 텐키라 참 편하죠.거기에 led까지..화이트라 색상 튜닝에도 좋고..

새로 나온 축이고 가격이 저렴해 구매한건데 기대이상입니다.

키압이 기존 체리청축에 비해 조금 높습니다.

마치 체리 흑축의 느낌도 조금 나고 청축에선 느낄수 없는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소리는 상당히 정숙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청축의 찰칵거리는 타건음이 타건에 방해가 되고 거슬렸는데 이놈은 체리청축에

윤활작업 서너번 걸친것처럼 타건음이 정숙합니다.

찰칵음보단 따각거리는 음이 더 크게 들려서 좋습니다.

제품 자체는 좋아보입니다..키캡도 맘에 드네요.

그런데 살짝 스프링튀는 소리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있습니다.

원래 청축들은 대개 이런 고질을 안고는 있는데 이건 예민한 분들은 특히 660m청축,,블랙위도우

사용자들은 많이 거슬릴듯합니다.

 

그리고

오늘 받은 660m...전에는 같은 모델 갈축을 사용했었는데 그닥 나쁜 느낌은 아니고 시세보다 저렴히

나와 그냥 생각없이 업둥했습니다.

글 내용과는 달리 캡 상태가 아주 좋네요.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pbt재질의 레이저각인입니다.그럼에도 이상하게 660m의 각인은 쉽게 지워지죠.

조금 조심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암튼 조금 까슬한 느낌에 촉감과 재질은 보기에도 좋은듯합니다.

체리축답게 찰칵거리는 음 역시 거스릴정도로 큽니다.

많은 평에는 소리가 묵직 단단하면서 경쾌하다는게 지배적인데

제 느낌에는 조금 여성스런 타건음에 그닥 묵직한 단단한 타검음이나 타건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블랙위도우에 비하면 상당히 여성스런 느낌이네요.

낮은 크기의 키캡 영향이 큰듯합니다.

하지만  미니타입이라 이쁩니다.

펑션키야 fn키와 숫자키 눌러 사용하면 되는거라 그닥 불편함은 못 느끼겠고 역시 찰칵거리는 음은

현재 사용중인 한성의 카일청축에 비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어 좀 거슬리는 부분은 있네요.

제 기준에선 청축 순위 뽑으라면 블랙위도 토너먼트...혹은 카일 청축....이 두개겠네요.

같은 축임에도 서로 성향이 달라 각자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어 선뜻 고르기 힘듭니다.

그리고 660m청축은 사실 순위 밖으로 밀릴듯합니다.

(사실 현재 넷마켓등에서 10만원 조금 넘거나 11만원 수준인데...

미니 배열 꼭 필요한 분들 아니고선 새제품으로 구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봅니다.)

예상외의 여성스런 타건음과 타건감에 살짝 실망스러우면서 왠지 느낌이 오래전 사용했던

엠스톤 머시기라는 청축의 느낌에 가까운듯합니다.

그래도 캡재질이나 전체적인 뽀대는 상당히 맘에 듭니다.

기성키캡 제거하고 레인보우pbt키캡 씌워보니 소리가 좀 더 정숙해집니다.

가볍고 경쾌한듯한 타건음에서 좀 더 묵직하고 정갈한 소리로 바뀌네요.

한성abs키캡을 씌워보면 또 다른 느낌입니다.

좀 더 정갈하고 묵직한 타건음입니다..여성스런 찰칵음이 좀 감소되네요.

개인적으론 레인보우 pbt....그리고 한성abs키캡이 원래 키캡보다 좀 더 느낌이 좋은듯합니다.

660m사용시엔 원래 키캡보단 다른 키캡으로 바꿔주는게 더 좋은듯합니다.

다른 저가형 청축들에 비해 손맛이나 음색도 정갈하고 깨끗한건 분명한듯합니다.

새제품으로 구매했다면 한두달 지나지 않아 방출되겠지만 저렴히 구매한 놈이라 그냥 끼고 갈 생각입니다.

가끔 이런 체리특유의 타건음이 그리울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꺼내서 두들겨야겠네요.

그리고 키캡 놀이시 한성 닌자키캡의 스페이스와 660엠의 스페이 서로 호환됩니다.

현재는 레인보우 키캡들과 한성닌자 혼합해서 사용중입니다.

키캡 교체하고 밑에 수건 깔고 틸트 접고 쳐대니 소리가 훨 정갈하고 묵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