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센 GP-K8000 멤브레인 키보드로 4년을 쓰다가 LED 번쩍번쩍한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어서
일주일 정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본 후 이틀 간 용산 피씨기어 포함 3군데를 돌아다니면서 타건 해본 다음
오늘 리더스키 방문해서 더키 샤인5 갈축을 질렀습니다.

주 용도는 영상 편집 및 게임이고, 원래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는 덱 헤슘이 1순위 후보 였는데요.
타건을 해봐야 한다는 조언들이 많아 용산 선인상가에서 덱 프랑슘을 타건해보니 반발력이 좀 있는게 저랑은 안맞더라구요
(키알못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PC기어가 키보드 샘플이 많이 없어 조금 당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키감이 좋았던게 레오폴드 FC900R 스탠다드 적축이었는데 LED가 없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LED 있는 버전을 구해서 PBT 키캡을 붙일까 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커세어를 사기엔 생각해 둔 가격대를 초과해버려서 제외해버렸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정보를 모으던 중 더키에서 최근에 출시한 샤인5 제품이 있었는데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정보나 후기가 많이 없지만 평이 괜찮더라구요. 볼텍스 PBT 키캡을 쓰면 더 좋다는 후기도 있어서 이걸 1순위로 올리고
타건해보고 싶었는데 선인상가에서 돌아다녀 본 곳에는 없었던 것 같아서 오늘 출근 전 리더스키를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러본 곳 중 여기가 가장 다양한 제품의 키보드를 진열해놓은 것 같아서 15분 정도 이것저것 쳐봤는데
제가 쳐보고 싶던 더키 샤인5는 진열이 되어있지 않더라구요. 더키 샤인4를 쳐봤는데 괜찮은 것 같아서
더키 샤인5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사장님한테 이거 사람들이 좀 사가냐고 물어보니 최근에 많이 사간다고 하셔서..
적축 갈축 중에 뭐가 제일 잘 나가냐고 물어보니 갈축이 제일 잘 나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적축, 갈축은 재고가 3개씩 밖에 안남았다고.. 박스 살짝 열어서 쳐보니 키감이 꽤 괜찮아서 갈축으로 구매 결정 하였습니다.

볼텍스 키캡은 카드로 팔면 손해라고.. 현금으로 예전에 팔다가 잘 안나가서 지금은 팔지 않는다고 하시길래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구요. 빨리 퇴근해서 쳐보고 싶네요 ㅎㅎ

확실히 키보드는 가격대를 높게 잡으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사전에 가서 타건을 꼭 해봐야겠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