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전에 무접점을 써본적이 별로 없어서 입문용으로 쓰려는데 차라리 돈을 더 들여서 fc660c를 살까요?
참고로 기계식을 주로 쓰시던분이-
특히 흑축적축으로 인해서 키를 끝까지 안누르는게 버릇이 된 사람들은 멤브레인 키보드를 다시 쓰라고 하면
바닥까지 안치는게 버릇이 되다보니 키 입력이 중간중간 씹히는 경우도 있어서 멘탈이 나갑니다
(러버돔 특성상 거진 바닥을 치게 되어있긴 하지만,
구름타법으로 치는 사람의 경우엔 너무 바닥을 살짝치고 올라오거나 아예 안눌러지거나 그러면서 입력이 씹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계식 쓰던 분들이 다시 러버돔 맛도 좀 보고싶고 그런데
바닥을 쳐야만 입력되는 멤브레인의 단점때문에 짜증나고 그럴 때 무접점을 두드리면
멤브레인의 단점 없이 러버돔의 도각임만 맛보고 싶을 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입문용으로는 영 별로라고 생각되네요
멤브레인 두드리던 습관대로 무접점 두드리면 그냥 거의 비슷한 키감으로 느껴질테니까요
한성 무접점은....... 나아아아름 매력이 있지만 입문자들까지 사로잡을만큼 강한 매력을 가진 녀석은 아닙니다.
그러려니 하고 쓰시다보면 분명 매력이 보이는 녀석이지만.... 글쎄요.
타건매장 방문해보시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해피 리얼 45 55등과 비교했을땐 한성무접점 55g이 가장 키압이 낮았습니다.
한성무접점의 경우는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을 생각하시면서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무접점인만큼 대략적인 느낌은 비슷하게 느낄수있어서 무접점 자체의 느낌을 알고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만,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이랑은 전혀다른 키감을 보여주는만큼 그 둘을 가지고싶은데, 비싸서 대체제로 한성무접점을 선택하시면 안됩니다.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의 키감이 궁금하면, 조금 무리를 하시더라도 그 둘로 직빵으로 가시고, 그냥 대충 무접점의 느낌을 알고싶으시면 한성무접점도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성 무접점을 먼저 경험하고, 나중에 타건으로 리얼포스와 해피해킹을 경험해봤는데, 그 둘의 특성이 매우 다름에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무접점이니만큼 비슷할줄 알았거든요.
저는 한성무접점도 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바입니다만, 대체적으로 보면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에게 안된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그 둘과 키감이 전혀 달라서 그렇지 한성무접점 키보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묘한 키감입니다.
그냥 끝까지 누르는 느낌은 끝이 좀 깔끔한 멤브레인 느낌이구요
키압이 낮은듯하지만 막상 오래치다보면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긴합니다. 기계식하고는 좀 달라요
참고로 무접점은 키압이 높고 구분감이 강한 모델으로는 구름타법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키압 그래프 형상을 보면 그냥 빨려들듯이 바닥을 치게 되는 게 정상입니다.
키압이 낮고 구분감이 없는 정도가 되어야 구름타법을 하니마니 하는데
한성무접점이 키압도 제법있고 (55g, 62g) 구분감도 있는 편이라
사실상 한성무접점은 키감만으로 보자면 걍 키감 깔끔한 멤브레인 키보드라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