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청으로 알려준 블랙위도우 토너먼트....

사실 개인적으론 이게 변청축인가 싶을정도로 키압도 세고 소리도 일반 청축과 구별 안갈정도로 크더군요.

그냥 남들이 변청이다하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한참 사용하다보니 뭐 그런거 같기도하고...

그러다 좀 색다른 키감 얻고자 문자열키와 쉬프트,엔터,백스페이스,스페이스등에만 아이오에이드 윤활 해봤습니다.

살짝 과하게 1회만 윤활했습니다.

윤활후 보름정도 사용중인데 확실히 키감이 죽습니다...좀 밍밍한 느낌..

적축치곤 타건음이 큰 커세어95를 세게 두들길때 나는 타건음이 나더군요..물론 약간의 클릭음도 나고...

축에 윤활이 되서인지 키압도 낮아져 타건시 손에 힘이 덜가고 짤깍~따각 거리는 타건음에서

다각다각하는 타건음에서 살짝의 찰칵 거리는 타건음이 묻어나오는군요.

그냥 심심해서 한번 해봤는데 그렇게 나쁜거 같진 않습니다.

뭐 타건음이나 타건감은 사람마다 주관적인거니...

개인적으론 윤활후의 타건감이 무척 맘에 들고 조금 부드럽고 조용해진 타건음도 괜찮은듯합니다.

초기에는 큰 타건음을 좋아라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여러대의 키보드를 수시로 사용하다보니 흑축이나 부드럽게

윤활된 백축의 타건음이 맘에 들고 갈축의 부드러우면서 정갈한 타건감에 점점 맘이 기울더군요.

어차피 팔아봐야 몇만원 되지도 않는거 질릴때까지 쭉 사용하다 버릴때되면 그냥 아는 사람주자라는 생각에 윤활질해봤는데

예상보단 좋은 결과를 얻은듯합니다.

가장 큰 이득은 타건시 손이 편하고 전보다 좀 더 빠른 타건이 가능해졌다일듯 싶습니다.

말그대로 이게 진짜 변청이다싶을만큼 키압이 부드럽고 소리도 정갈하면서 은근한 중독성이 있네요

한참 사용하다 질리면 치솔에 에탄올 묻혀 축들 박박 닦아내면 될테고...

전에도 윤활질한 키보드 다시 원래성질로 되돌리려 축들에 접점 부활제 뿌리고 치솔질로 박박 닦고

수차례 에탄올 묻혀 박박 닦아내고 면봉등으로 구석구석 마무리해주니 완벽히는 아녀도 상당수 원래

키감으로 돌아오더군요.

 

그런데 비오는 날은 왜이리 장사가 안될까요...ㅠㅜ

이러다 진짜 가게 말아먹겠네요...

동네가 후져서 그런가 수입맥주는 그냥 장식용이고 안주도 미끼용 안주만 나가고.....ㅉ

그래도 대학가 골목이라 여름엔 눈이 활홍해 떠날수가 없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