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계가 슬슬 옵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네요~!ㅠㅠ
100일 동안 집에 거의 감금되다시피 했더니.. 스트레스가 폭발할 지경이네요.
이제 눈에 뵈는게 많이 생기니 요구하는 것도 더 느네요. 아구구구...
새벽에 뭔소리냐구요?
ㅠㅠ 육아휴직중입니다.

아이가 진짜 정말 순~~~한 편인데도.. 이케 한계가 밀려 오는데.. 정말 예민한 아기 키우시는 분들은..대단하신 듯.

키보드 동호회에서 육아 하소연이라니.... ㅠㅠ
진짜 저 이 새벽에 미쳐가나봐요..
회사가서 키보드 두드리며 일하고프네요...
새벽에 밥먹이고 재우고 그러다보니.. 전 깨버려서요. 빨리 커서 지 앞가림 하는 나이 됐음 좋겠다~생각하다가 과연 얘가 커서 자라날 땐 어떤 컴터를 쓰고 키보드를 쓰게 될까?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아마도 한창 많이 컴터 쓸 나이쯤이면 대충 20년 후? 아마도 거리엔 전기차들이 다니고 있을거고.. 스맛폰은 더 얇아지거나 웨어러블 기기들이 연동되고 있겠죠. 그럼 컴터는? 흐음.. 전문가는 아니니 그냥 상상해보건데 이 아이들은 이른바 타블렛에 훨씬 더 익숙하고, 거의 그걸로 공부도 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수능셤도 컴터나 타블렛으로 보게될지도. 그럼 키보드는? 점점 작아지고 터치로 대신하게 되겠죠. 하드웨어로서의 키보드는 정말 필요한 곳에서만 쓰이게 될지 몰라요. 군사용이라거나... 그렇다면.. 점점 키보드라는건 더더욱 매니아틱?해지지 않을까요. 지금도 충분히 그런 것 같지만. 그래서 나중에 얘가 제 리얼포스를 보고 묻겠죠.
엄마.. 이건 왜이리 두꺼운 선이 달려있어? 뭐? 유선? USB? 뭐이리 큰 포트가 있어? 왜이리 무거워? 완전 대박~ 벽돌같은데? 뭐이리 크고 두꺼워? 접히지도 않잖아? 어떻게 이 큰 걸 가지고 다녀? 가방에도 못 넣고 당연 주머니에도 못 넣겠는데? 전기는 또 왜 이리 많이 먹어? 등등등....ㅋㅋㅋㅋ
그냥 상상해보니 재밌네요.ㅎㅎㅎ
스트레스는 육아의 적이면서도 동반자인데.. 초보 부모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근본적으로다가 생명을 잇는다는 것에 대해 어깨가 무겁네요.

여튼 나중에 돈 벌어서 전기차 한대 장만하고싶네요. 출퇴근용으로다가.. 아.. 그 전에 아이 좀 더 크면 두벌식을 가르쳐야 할까요.. 세벌식을 가르쳐야할까요. 공교육에 쉽게 적응하려면 두벌식이 낫겠죠?
(읭?;;; 역시... 미쳐가는 듯... 사고의 흐름이 이리 튀고 저리 튀고 불안정함...)


냐..하하하하.....
우리 효도하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