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팀원은 9명, 그중 8명이 기계식을 쓰고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요.

키보드 종류는 리얼포스 104 차등, 아이락스 적축, FC750R, FC700R 2대, FC600R 2대, 산토리니 적축..이구요.

여기저기서 기계식 키보드의 찰랑찰랑 찰칵찰칵하는 소리가 아주 경쾌하고 즐겁죠~


근데 제가 PM인지라 연말에 큰 맘먹고 고생한 팀원들에게 클스마스 선물로 리얼포스 키보드 하나씩 돌릴라고 계획하고 있어요. 저의 꿈이 모든 팀원들이 다 리얼포스를 쓴다...거든요. 그래서 며칠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얼마나 좋아들할까~~) 팀원들에게 넌지시 의향을 물어보왔는데,,,흐음,, 당연히 우와 신난다! 이럴 줄 알았던 반응이 의외로 두가지네요.


굳이 그런 비싼 키보드 필요없으니 그냥 다른 물품으로 사겠다는 반응과 굳이 사준다니 써보긴 하겠다는 반응...ㅠㅠ


결국,, 써프라이즈 선물이 될거라는 기분좋은 생각은 의외의 시큰둥한 반응덕에 시무룩...하고 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 걸 사겠다는 팀원들에게 얘들아 이 리얼포스 키보드가 진짜 키보드계의 끝판왕이야, 이게 얼마나 좋은데,, 우리처럼 키보드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걸 써야 손가락에 마비(?)가 안와...막 이러면서 리얼포스 영업사원 마인드로다가 권유하고 있는,, 제가 요즘 이러고 있어요. 아,,팀원들이 키보드 안바꿀까봐 조마조마해하는 pm이라니; ㅠㅜ


사실 제가 이렇게 남들에게 리얼포스 권하는 진짜 이유는?? 사실 전 리얼이의 이 도각거리는 소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지금은 저 혼자 쓰고 있는데, 아예 다른 사람까지 쓰게 해서 일하는 내내 아름다운 도각거림을 듣겠다는게 제일 큰 이유에요 ㅎㅎㅎㅎ


근데,,생각지도 못하게 리얼포스가 (일반인들에게) 이렇게 무참히 까이다니!!! 지못미 리얼포스..

암튼 키매냐 리얼당원으로써 리얼포스를 거부하는 울 팀원들을 이해못하겠는 이 맘을 이해해줄 곳은 키매냐뿐이라 여기에 하소연차 글 남기고 갑니다 T^T 흐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