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구름타법 유저이지만 플런저 후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궁금해서 여러 개 사봤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바쁜 일이 끝나면 올리겠지만, 일단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저가형 멤브레인은 kx6000이며, 이것과 비교해 적어보겠습니다.
(체리 적축 하나를 쓰고 있습니다만 이것과의 비교는 너무 황송할 것 같습니다)
지금 쓰는건 tg에서 나온 25,000원짜리 제품입니다. k7500이라고 하네요
이건 insert키 관련 오류가 많이 나서 금방 치웠습니다. 인터넷뱅킹도 문제가 있구요
일단 키감은... 키 스트로크가 좀 힘듭니다. 압력이 꽤 높고 깊숙히 눌러야 합니다.
손이 시리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두들겨야 쳐지는군요.
또 스텝스컬처 흉내조차 내지 않고 그야말로 판떼기 모양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덕분에 오타율이 많이 상승합니다.
게임용으로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fps 게임을 즐기는 저로서는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wasd를 자주 누르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섬세한 컨트롤이 힘듭니다.
비슷하게 생긴 타사 제품들은 다 중국에서 떼어 와 이름만 붙여 파는 걸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로이체, 맥스틸, 위보 등등...
이중 맥스틸 g350을 사서 써봤는데, 똑같습니다. 오류조차 똑같아요.
개중에 평이 좋은 아이매직의 g키보드2는 아직 써보지 못했는데, 궁금하네요.
아이락스 K10이 명품이죠. 저는 두 개나 가지고 있는데 갈축과 흑축을 주로 쓰지면 여전히 좋은 키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멤브레인 스위치는 방식은 일단 키보드 바닥을 때려야 키 입력이 되는 방식인지라. 키 입력 습관과 상관없이 일단 바닥까지 눌러야 해서. 아무래도 무접점 방식 보다는 힘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뭐 물론 무접점이든. 기계식이든 멤브레인이든 강타로 키를 치시는 분들은 별로 차이가 없어보이지만요.. ㅋㅋ
타자 치는 모습도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제가 타자 치는 모습 보고 사람들이 피아노 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구름타법이라는 거 알게 되었지만요...
반면에 정말 강타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밑바닥까지 콕콕 찍으시는... 신기했습니다.
아마 독수리타법의 최종진화형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굉장히 빨라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결국 전 적축이나 흑축을 쓰게 되었습니다만, 플런저라는 신기술(?)에 혹했다가 첫 구매는 실패했네요
그런데도 플런저 다른 제품들도 한번 사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디선가 무접점과 비숫하다는 글을 봐서 궁금했었는데 역시 아직인가보군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