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에 눈독들인지는 5년도 넘은거 같은데

여기 입문하면 덕후가 될까봐 멤브레인으로 버텨왔지만

(장비벽이 좀 있어 이미 많은 곳에 출혈이 큰지라....)

이제서야 제손에 들어왔네요


입문기종은 볼텍스 Type S 적축 입니다.


선택 기준

1. 아무리 직딩이지만 가성비를 포기할순 없다. (유가 폭락으로 지갑사정이 안좋아요 ㅠ)

   하지만 카일 축 같은 놈보단... 체리 MX 스위치여야 한다.

2. 집에 사람이 있고, 밤에 주로 사용하니 소음이 심하면 안된다 = 청축 빠잉

3. 주 목적이 FPS이므로 텐키리스나 미니키보드여야 하고, 손가락이 아프면 안된다.

 => 여기서 덱 프랑슘과 커세어 k65 레오폴드, 볼텍스 TYPE S로 좁혀지더군요.


문제는 갈축이냐, 적축이냐 또는 흑축?이냐 

(흑축은 왠지 중나 매물을 보니 매니악하고 손아플거 같아서 패스 했지만)

청축은 피씨방에서 처본봐... 손맛은 좋았지만 프로게이머나 방송을 통해 소음이 심한건 익히 알았고..


소음과 빠른 입력 생각하면 적축인거 같고, 

그마나 구분감과 타이핑 재미를 생각하면 갈축 같고 ㅠㅠ


각 후기를 볼때 마다 팔랑귀 ㅎㅎㅎ


결국 두개다 써볼작정으로 적축먼저 신품같은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첫인상.

키압이 낮아 너무 쉽게 바닥을 치게 되서 생각보다 거슬림...

속편하게 쓰는건 멤브레인이 본인에겐 맞을듯 ㅎㅎ


키입력이 잘되서 그런가 빠른 타이핑엔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손도 덜 피곤한거 같고... 장시간 써봐야 겠지만;;


이게 심심하단걸 표현하는거 같은데 구분감이 없어서 허전하긴 하지만,

갈축보단 손이 덜 피곤하고 소음이 적은거 같으니 만족 ㅎ


ps. 키보드 자체가 엄청 무겁고,,, 그동안은 무감각 했는데 먼지가 조금이라도 끼면 신경쓰이네요.

지금은 멤브레인으로 작성하는데 꾸덕꾸덕한 고무느낌이 엄청 무겁게 느껴짐 ㅠ

Vortex Type S Red switch